독일서 3473대 팔린 ‘i30’… 현지 언론 극찬 비결이

독일서 3473대 팔린 ‘i30’… 현지 언론 극찬 비결이
김양혁 기자   mj@dt.co.kr |   입력: 2018-12-06 18:11
유럽판매량중 절반 넘는 3473대 … 해외 고성능차 공략 가속도
독일서 3473대 팔린 ‘i30’… 현지 언론 극찬 비결이


독일서 3473대 팔린 ‘i30’… 현지 언론 극찬 비결이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사진)의 '야심작' i30 N이 자동차 본고장 독일에서 인정받고 있다. 독일은 고급차와 고성능차로 유명한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의 고향이다. 그만큼 현지 소비자의 눈높이는 높을 수밖에 없다. 단기간 내 품질과 성능을 앞세운 고성능차로 자동차의 본고장에서 자리 잡는 모양새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i30 N은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서만 지난 11월까지 누적 기준 6152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작년 9월 판매를 시작한 독일에서만 3473대 팔려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i30 N은 2.0 휘발유 터보 엔진이 적용해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 토크 36.0kgf·m의 동력 성능을 낸다. N모드, N커스텀 모드를 포함한 5가지의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해 일상 주행부터 고성능 주행까지 구현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i30 N의 데뷔 무대는 독일이었다. 작년 7월 독일에서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 고성능 N 라인업의 첫 모델이자, 현대차가 지난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N 제품군 개발 계획을 밝힌 뒤 2년여 만이었다. 국내 출시를 우선시하는 현대차가 신차를 모터쇼 등과 같은 대규모 행사장이 아닌 해외에서 먼저 출시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국내에서 i30 판매량이 저조한 데다, 현대차 고성능차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독일 등 유럽에서 인정받은 이후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겠다는 계산이다. 판매는 물론 현지 언론의 호평도 이어졌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의 자매지인 아우토빌트 스포츠카가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카 2018'에 올랐다. i30 N은 혼다, 푸조, 르노 등 일본과 유럽 업체 경쟁 차종을 따돌리며 준중형과 소형차 부문 수입 모델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는 독자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하기 때문에 더욱 뜻깊다"며 "고성능 N의 첫 번째 모델로서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해외 고성능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i30은 호주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호주자동차연합이 주관하는 베스트카 어워드에서 '최우수 스포츠카'로 선정된 데 이어 11월 현지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드라이브가 주관한 올해의 차에서도 최고의 고성능차로 인정받았다. 호주 출시 3개월 만이다. 앤드류 맥클런 드라이브 편집장은 "i30 N의 2018 올해의 차 선정은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며 "작년 우승 모델이었던 혼다 시빅 타입 R과 르노의 신형 메간 RS 280 컵을 제친, 작지만 기막히게 강력한 차"라고 평가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적 출시로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현대차는 회사 소통채널에서 최근 '개그맨 김재우에게 도착한 의문의 박스? 현대차 i30N 라인 카언박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재우 이름으로 도착한 커다란 상자 안에는 i30N이 담겨있다. 차량을 확인한 이후 그는 곳곳을 살펴보고 차량에 대한 간략을 설명을 곁들인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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