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로또" 서초 리더스원 26가구 모집에 2.3만명 몰려

"강남 로또" 서초 리더스원 26가구 모집에 2.3만명 몰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   입력: 2018-12-06 18:11
심화되는 대기업 쏠림현상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삼성물산이 지난달 분양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의 미계약분 26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추가 입주자 모집에 2만3229명이 몰렸다. 주변 시세를 고려할 때 당첨만 되면 7억~10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면서 1순위 자격이 안되는 다주택·현금 부자들이 대거 청약에 참가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홈페이지를 통해 잔여 가구 추가 모집을 실시한 결과, 평균 청약경쟁률 893.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용면적별 잔여 가구는 83㎡A 5가구, 84㎡A 17가구, 84㎡B 3가구, 84㎡C 1가구다. 해당 주택형은 1순위 청약 당시 100% 가점제가 적용된 바 있다. 또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서 계약금과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했다. 때문에 청약 점수를 잘못 계산한 청약자나 자금 마련이 어려운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하면서 잔여 물량이 발생했다.

미계약 물량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83㎡A 6.96대 1, 84㎡A 21.56대 1, 84㎡B 9.58대 1, 84㎡C 19.00대 1로 나타났다.

예비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소진되지 않은 잔여물량은 주택 보유나 세대주 여부와 상관없이 대한민국에 사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추가 입주자 모집에서는 1순위 청약 자격이 안되는 다주택자가 대거 신청한 것으로 추정된다.

래미안 리더스원의 분양가는 3.3㎡당 4489만원으로 가장 작은 59㎡도 12억원이 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입주한 주변 단지와 비교하면 준공시점엔 7억~10억원의 시세차익을 노려볼 수 있어 '현금 부자들의 잔치'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상현기자 ishs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DT Main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