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스마트시티 차세대 주력사업 육성"

한컴 "스마트시티 차세대 주력사업 육성"
이경탁 기자   kt87@dt.co.kr |   입력: 2018-12-06 12:41
한컴그룹 신사업 전략 발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공개
2020년까지 전체매출의 50%
국내외 기업·대학 등과 함께
통합 '공유 플랫폼' 구축 추진
한컴 "스마트시티 차세대 주력사업 육성"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은 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신사업 전략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마트시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컴 제공
국산 오피스 SW(소프트웨어)로 대표 기업인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차세대 주력사업을 '스마트시티'로 정하고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내외 기업, 대학 등과의 적극적인 통합 '공유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한컴그룹(회장 김상철)은 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룹 내 전 계열사들이 스마트시티에 초점을 두고 신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0년까지 그룹 전체 매출의 50%를 신사업으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4차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의 체질이 변화해야 하는데 기업 간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생태계가 중요하다"면서 "한컴은 그동안 MS(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피스 SW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는데 앞으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MS의 경쟁기업인 아마존의 플랫폼을 통해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세계적 거대 기업들도 이제 하나의 제품을 가지고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요소 기술이 탑재되는 플랫폼 경쟁을 펼치는 만큼, 한컴과 같이 기술을 갖춘 중견기업이 큰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컴그룹은 이날 이들 계열사들의 기술력을 집약시킨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공개했다. 현재 한컴그룹은 각 계열사들을 통해 AI(인공지능)·음성인식·블록체인·클라우드·재난안전망 등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요소 기술을 갖추고 있다.

IoT(사물인테넷)에서 블록체인, 관제 까지 모두 아우르는 이 플랫폼은 △도시 곳곳의 빅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는 IoT플랫폼 '네오아이디엠', '씽스핀' △데이터의 분산저장을 통해 정보의 보안 및 신뢰를 담보할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 에스렛저' △데이터의 시각화, 실시간 모니터링·공유·확산을 위한 관제 플랫폼 '한컴 인텔리전트 시티 플랫폼(ICP)'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앞서, 한컴그룹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한국스마트카드, 한국중소ICT기업해외진출협동조합(KOSMIC),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SUSA) 등과 함께 '서울 아피아 컨소시엄'을 발족한 바 있다. 또한 현재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모델을 국내 지자체로 확산시키는 한편, 베트남·우즈베키스탄·터키의 주요 도시들과도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모델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한컴그룹은 향후에는 AI 기술로 고도화, 미래까지도 예측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1000여 개의 IT 기술이 활용되는 만큼, 관련 기업, 연구기관, 지자체 등에 개방과 공유를 통한 스마트시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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