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부위원장, 국제포럼서 축사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기업이 혁신금융서비스를 원활하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사진)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5회 국제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을 통해 제도적으로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해 혁신금융서비스 출현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핀테크 기업이 혁신금융서비스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물적 설비, 인력 등 비용에 대해 4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시행과 예산 지원을 통해 한국의 핀테크 산업이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퀀텀점프(Quantum Jump)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또 핀테크가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관계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핀테크 산업과 기술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핀테크에 적합한 규제의 틀 마련, 금융시스템 안정 등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외금융협력협의회가 주최한 국제금융협력포럼은 '핀테크를 통한 금융포용 확대 및 시사점'을 주제로 열렸다. 손상호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의장과 하 후이 뚜언(Ha Huy Tuan) 베트남 국가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부 띠 찬 프엉(Vu Thi Chan Phuong)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거래소와 금융결제원, 신·기보,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