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재난` 실태 특별점검… D급 전수조사

과기정통부, KT 화재 계기로
통신구·IDC센터 등 안전 관리
전문가 참여 지역점검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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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재난` 실태 특별점검… D급 전수조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 아현 지사 통신망 화재와 관련해, 오는 19일까지(17일간) 통신사의 통신시설 관리실태를 특별점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KT 통신구 화재사고를 계기로 중요통신시설, 통신구, IDC센터 등의 재난안전관리 실태 긴급 점검을 통해 통신재난 대응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정부는 통신지사들을 사고 시 피해 범위에 따라 A·B·C·D 등급으로 지정해 관리하며, A∼C 등급 80곳에 대해서는 전수 점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화재 사고가 통신 재난으로 이어진 서울 KT 아현지사와 같은 D등급 통신시설의 70%가 지방에 집중됐다. 지역별 D등급 시설 개수를 보면 전라도가 총 148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상도 141곳, 경기도 132곳, 서울 90곳, 강원도 64곳, 부산 60곳, 충청도 56곳 등의 순이었다.

권역별로 보면 부산·대구·울산·경상도가 256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인천·경기도(250곳), 광주·전라도(185곳)가 뒤를 이었다. 통신사별 D급 통신시설은 KT 354곳, LG유플러스 187곳, SK텔레콤 131곳 순으로 나타났다. KT는 전체 D등급 통신시설 중 약 42%를 차지했다.

이에 중앙전파관리소에서는 지역별 전파관리소장(10개소)을 지역점검반장으로 하고 소방청, 통신·소방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역점검반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점검반에서는 중요 통신시설(A~C급) 뿐만 아니라 D급 통신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이외에도 통신재난으로 큰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IDC센터 등 주요 시설에 대해서도 점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중요통신시설 등급분류 적정성을 확인하고 우회로 확보 여부, 소방설비 현황 등을 파악해 12월말까지 '통신재난 방지 및 수습대책(가칭)'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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