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AI·VR·UHD 시대 선도… 5G폰 상용화 내년 3월 체감할듯

자율차·AI·VR·UHD 시대 선도… 5G폰 상용화 내년 3월 체감할듯
심화영 기자   dorothy@dt.co.kr |   입력: 2018-12-02 18:30
자율차·AI·VR·UHD 시대 선도… 5G폰 상용화 내년 3월 체감할듯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네번째)이 5G(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개시일인 지난 1일 경기 성남 분당 SK텔레콤 인프라관리센터를 방문해 5G 망구축·운용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이통3사, 일제히 5G서비스 점화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지난 1일 세계 최초로 5G(세대) 상용화 서비스를 점화했다. 이통 3사는 이날 자정을 기해 5G 네트워크 스위치를 올렸다. 5G 전파는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 경기도 성남·안산·화성·시흥, 6대 광역시, 제주도 서귀포시, 울릉도·독도(울릉군) 등 전국 13개 시·군 주요 지역에 지원되고 있다. 초광대역과 초저지연, 초연결이 특징인 5G는 최대 전송 속도가 20Gbps에 달한다. 4G LTE보다 최대 20배 빠르고, 지연 속도도 1㎳로 LTE대비 100분의 1로 줄어들면서, 향후 자율주행차,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UHD(초고화질방송) 시대의 기반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 "세계 최초 5G 전파 송출"= SK텔레콤의 5G 첫 통화는 분당에 있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세계 5G 1번지' 서울 명동에 위치한 박숙희 SK텔레콤 매니저 간 이뤄졌다. 통화에는 삼성전자 5G스마트폰 시제품이 활용됐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은 CDMA 디지털 이동전화부터 LTE까지 모바일 신세계를 이끌어 온 ICT 리더로서, 소명감을 갖고 5G가 불러올 새로운 미래를 여는 선구자가 되자"고 말했다.

KT도 이날 경기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KT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5G 전파 첫 송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KT는 이날 5G 전파 송출과 함께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KT 5G 1호 가입자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5G 1호 가입자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로봇 '로타'다. KT는 "5G 1호 가입자로 '로타'를 선정한 것은 단순한 이동통신 세대 교체가 아닌 생활과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이날 자정 서울 마곡 사옥에서 주요 경영진들과 5G 개통 행사를 개최했다. 하 부회장은 "오늘은 5세대 이동통신 시대의 첫 페이지로 기록될 역사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전기술원에서 서울 마곡 사옥에 5G망을 이용한 '화상통화'를 걸어, 상용 네트워크 서비스의 안정성도 확인했다. 특히 하 부회장이 직접 시연에 나선 '화상통화'는 대전에서 5G 라우터(삼성 5G 모바일 핫스팟)가 연결된 노트북PC로 5G 영상 데이터를 서울 마곡 사옥에 전송, 서로의 화면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이날 오전 경기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 인프라관리센터를 방문해 5G 망구축·운용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유 장관은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5G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면서 "5G 기반 초연결 시대에는 통신 인프라의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내년 3월 5G 스마트폰을 통한 상용화 예상= 5G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일반인들이 실제 피부로 느낄수 있는 5G 서비스는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1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삼성전자의 5G폰 시제품으로 영상통화에 성공했다. 이 폰의 상용화 모델은 내년 3월에나 공급될 전망이다. 박 사장은 "5G 스마트폰을 통한 영상통화를 최초로 경험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LTE보다 월등히 선명하고 반응속도도 빠른 품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5G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한 바 없다. 내년 2월 말 'MWC 2019'에서 '갤럭시S10'을 공개하면서, 5G 스마트폰의 윤곽도 드러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8월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갤럭시S10이 내년 초에 나오지만 5G를 활용할 수 있는 폰은 추가로 낼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 5G 스마트폰 각축전이 본격화 될 전망이어서, 갤럭시 S10을 4G 버전과 5G 버전으로 동시에 공개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LG전자도 내년 상반기 중 5G폰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최초 경쟁에 집중하고 있는 중국 화웨이도 역시 5G폰 출시경쟁에 합류할 전망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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