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멕시코·캐나다 새 무역협정… 트럼프 "모두에게 좋다"

NAFTA 24년만에 대체
美 자동차 관세서 큰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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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캐나다 새 무역협정… 트럼프 "모두에게 좋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오른쪽),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새 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서명한 뒤 협정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멕시코·캐나다 정상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별도 회동을 갖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할 새 무역협정에 서명했다.

AP,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새 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공식 서명했다.

USMCA는 각국 의회에서 비준을 거쳐 발효된다. 이로써 지난 1994년 체결된 나프타는 24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앞서 미국, 멕시코, 캐나다는 지난 9월 나프타를 대체하는 USMACA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 자동차 관세가 현재 캐나다와 멕시코의 자동차 생산량을 훨씬 상회하는 특정 쿼터까지 배제되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식에서 USMCA에 대해 "무역 지평을 영원히 바꾸는 협정의 모델"이라며 "이번 협정은 우리 국가들 모두에게 좋다"고 평가했다고 AP는 전했다. 또 그는 USMCA 체결 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인정하듯 "이건 전투였다"며 "많은 가시덤불과 약간의 욕설을 거쳐 도달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비준과 관련해서는 "협정이 너무 잘 검토돼 많은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AP는 "민주당이 내년 1월 하원을 장악할 것이라는 점에서 어려운 과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역시 멕시코 상원 다수당의 협정 개정 요구 가능성, 캐나다에서 예정된 내년 선거 등이 비준 절차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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