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IoT(사물인터넷) 센서 전문 기업 유메인(대표 김영환)이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비접촉식 무선 바이오센서(UWB-Radar 4.6 시리즈·사진)'를 개발, 다음달 양산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이 센서는 인체에 접촉하지 않아도 무선으로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초광대역 레이더다. 사람의 심장과 폐 근육의 움직임을 감지해 심장박동과 호흡정보, 부정맥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 벽이나 천장에 설치해 사용자의 활동에 제약이 없으며,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돼 사생활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침입 탐지 기능도 갖춰 일반 가정과 병원, 요양원, 스마트오피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30∼75m 이내에 있는 30㎝ 이상의 물체를 감지하는 기능과 30∼40m 이내에 있는 이동물체의 방향 추적이 가능한 초광대역(UWB) 근거리 레이더 센서 모듈을 개발,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충남대병원과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혁신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을 맺어 내년에 무선바이오센서를 병원에 설치할 계획이다.
김영환 대표는 "우리의 바이오센서는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의료 종사자들의 업무효율을 높여 궁긍적으로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첨단 IoT 센서는 의료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스마트홈의 핵심 기술로 자동차와 전자,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국내외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유메인이 개발한 비접촉식 무선바이오센서의 모습으로, 병원 등에 적용해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에 활용할 수 있다.
유메인 제공
유메인이 개발한 비접촉식 무선바이오센서의 내부 모듈 모습으로, 병원 등에 적용해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에 활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