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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서 쏘아올린 5G 기술·솔루션…국제 스포츠 성공모델 ‘우뚝’

황창규 회장 5G 네트워크 자신감
MWC서 혁신미래·상용화 등 제시
삼성·인텔·퀄컴 등 기업과 협업
시범망 구축·평창 5G 규격 완성
말레이 '스마트 스타디움' 설계
ICT 운영 기술 세계화에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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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서 쏘아올린 5G 기술·솔루션…국제 스포츠 성공모델 ‘우뚝’
KT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와 '스마트 스타디움' 구축을 위한 설계 계약을 21일 체결했다. KT 글로벌영업1담당 신소희(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상무, 사라왁 주 다툭 하지 압둘 카림 라만 하즈만(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장관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5G 상용화 `M 미디어시대`
7. KT, 세계 최초 5G 상용화


KT 황창규 회장은 지난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7'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2019년에 세계 최초로 5G(세대)를 상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황 회장의 선언은 당초 2020년에 맞춰 진행되는 5G 국제표준 일정이 2019년으로 앞당겨지는 효과를 가져왔다. 황 회장의 이같은 비전은 실제 평창 올림픽에서 5G 서비스를 처음 선보이며 가시화 됐다.

◇KT, 올림픽·아시안게임에서 5G 기술 뽐내= KT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KT 황창규 회장은 2015년 3월 'MWC 2015' 기조연설에서 '5G, 새로운 미래를 앞당기다'를 주제로 5G가 가져올 혁신적 미래상을 제시했다.

이후 KT는 평창에서 5G 올림픽을 선보이기 위해 3년여에 걸쳐 녹록지 않은 준비과정을 거쳤다. 국제 규격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5G 시범망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KT는 삼성전자, 인텔, 노키아, 에릭슨,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과 손을 잡고 '평창 5G 규격'을 완성했다.

KT는 '평창 5G 규격'을 기반으로 삼성과 함께 2016년 11월 '5G 퍼스트 콜'에 성공했다. 퍼스트 콜(First Call)은 단말과 네트워크 사이의 무선링크 동기화 부터 네트워크 인증까지 망 구조와 통신 규격에 따라 진행되는 데이터 통신을 말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KT가 평창, 강릉 일대에 구축한 5G 네트워크는 올림픽을 즐기는 방식까지 바꾸었다는 평가다.

지난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적용한 KT의 5G 이동통신 기술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앞서 KT는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기장에 프리뷰·싱크뷰·옴니뷰 등 5G 서비스를 적용했다. 특히 5G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인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 옴니뷰, 싱크뷰 등이 주목을 받았다.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는 100대의 카메라가 180도 각도에서 동시에 촬영한 영상을 통해 경기를 보다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

◇KT, 말레이시아에 '평창 ICT 운영' 노하우 전해= KT가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와 '스마트 스타디움' 구축을 위한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사라왁 주는 말레이시아 국토의 37.5%를 차지하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주다. 2019년 국제대회 개최를 앞두고 사라왁 주정부는 현재 운영 중인 주경기장, 실내경기장 등 복합 스포츠 단지를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경기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스타디움 사업은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경제전략 2018~2022' 주요 과제의 일환이다. KT는 스마트 스타디움 구축을 위해 필요한 네트워크 인프라, 예약시스템 구축 등의 마스터플랜을 세울 예정이다.

주정부 관계자들은 ICT 기반 국제 스포츠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사라왁 주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KT가 세계최초로 선보인 5G 기반 ICT 기술 및 솔루션을 보고 감명받아 지난 5월 KT-사라왁간 ICT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설계 계약을 시작으로 KT는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네트워크 설계 구축 노하우를 전수하고 각종 ICT 솔루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인 KT 글로벌영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세계최초로 평창에서 선보인 5G 성공 경험 토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ICT 기반 스포츠 행사 성공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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