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부산의 명품 파전집인 '동래할매파전', 충북 청주시의 우동·메밀 전문점 '공원당', 간장게장과 보리굴리로 유명한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민들레' 등 18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서류와 현장평가를 통과한 36개 업체 중 식품위생 관련 행정처분 여부, 평판도 등을 평가했다.
선정된 업체는 음식업 15개, 도·소매업 3개 업체이며, 충북지역이 6개로 가장 많았다.
주요 업체를 보면 4대째 이어오는 명품 파전집인 '동래할매파전(부산 동래구)'을 비롯해 지속적인 연구로 차별화된 비법과 정성이 담긴 판메밀과 온메밀, 다양한 돈까스를 팔아 청주지역의 달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공원당(충북 청주시)', 중독성이 강한 다양한 쫄면 양념을 개발해 홈쇼핑과 대형마트까지 판로를 넓히고 있는 쫄면업계의 전국 강자 '나드리(경북 영주시)' 등이 있다.
또 민물장어 전문점으로 3대째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아 연탄에 굽는 석쇠구이 방식을 고집하는 '봉래식당(경남 창원시)', 업력 42년으로 쌀면이라는 차별화된 메뉴와 착한 가격으로 지역에서 사랑받고 있는 '대동관(충북 청주시)', 위생도기와 관련 부품을 3대째 가업승계해 운영해 오고 있는 '동신위생도기(대전시 대덕구)' 등이 선정됐다.
이들 업체에는 백년가게 확인서와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비율(100%)과 보증료율 우대(0.8%고정), 정책자금 금리(0.4%p) 우대 등의 혜택을 준다.
한편 다산다사의 악순환 구조에서 지속성장의 가치를 실현하는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백년가게 육성사업'에는 모두 48개 업체가 선정, 운영되고 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