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와 임금격차 해소 MOU
제값 쳐주기·제때 주기 등 3원칙
ICT 주도 협력사와 노력도 강화
제값 쳐주기·제때 주기 등 3원칙
ICT 주도 협력사와 노력도 강화
KT가 내년부터 향후 3년간 중소기업 협력업체와 종업원에 약 1200억원을 투입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KT, KT의 협력 중소기업들과 함께 이러한 내용의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 운동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T 파트너스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우수 협력 기업에 대한 포상과 함께 진행됐으며, 협약 체결 중소기업은 이루온, 하이테크 등이다.
KT는 협력 중소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현금 또는 상생결제로 주기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철저히 준수키로 했다.
또한 협력사 직원들이 KT 복지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을 위한 카드상품을 제공하는 등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창업기업 육성에 60억원, 공동기술개발 지원에 60억원, 해외진출 지원에 24억원을 투입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KT는 협력 중소기업에 테스트베드 15억원, 채용박람회 개최 9억원, 중소기업 기술보호 60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 최저임금인상, 근로시간단축 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상생협력펀드 1000억원을 조성해 저리대출 등을 지원한다.
협력 중소기업은 R&D(연구개발),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해 협력 대기업의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가격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KT는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통해 5G(5세대 이동통신) 등 ICT시장 주도를 위해 협력사와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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