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TF, 첫 공식 간담회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비롯한 카풀업계 대표들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택시 카풀 태스크포스(TF)를 만나 승차공유 관련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촉구했다.
TF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카풀업계와 첫 공식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이태규 벅시 대표, 여선웅 쏘카 새로운규칙그룹 본부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가 참석해 카풀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정 대표는 "많은 시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면서 "기존 택시산업에서 (카풀서비스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동시 불편함을 해소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가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승차공유 서비스인 '카카오T 카풀' 출시를 놓고 택시업계와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 15일 개최된 TF와 택시업계의 간담회에서 택시업계는 "카풀을 전면 금지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업계는 오는 22일에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규모 '카풀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다.
카풀업계는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모빌리티 분야는 스타트업에서 뒤쳐져 있는 분야"라며 "시장활성화를 통해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태규 벅시 대표 역시 "택시산업의 규모는 8조원 가량인데 현재 사양산업처럼 됐다"며 "모빌리티와 함께 손을 잡는다면 30~40조 시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선웅 쏘카 새로운규칙 본부장도 "너무 많은 카풀 드라이버들이 시장에 나오면 택시업계의 반발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체 모빌리티 총량을 제안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카풀 드라이버의 수를 택시 면허의 10%로 규제하고 시·도가 수급조절 하는 방식의 중재안을 내고자한다"고 말했다.
TF 측은 택시업계와 모빌리티 업계의 의견을 균형있게 듣겠다는 입장이다.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택시업계 평균 수입이 165만원 이고, 서울시 택시기사 중 20대가 3명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TF장인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택시업계, 카풀업계의 의견을 가감없이 수렴하고 소통하고자 한다"며 "TF를 구성한 여러 상임위의 지혜를 모아 정책위 차원에서 솔루션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
TF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카풀업계와 첫 공식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이태규 벅시 대표, 여선웅 쏘카 새로운규칙그룹 본부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가 참석해 카풀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정 대표는 "많은 시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면서 "기존 택시산업에서 (카풀서비스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동시 불편함을 해소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가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승차공유 서비스인 '카카오T 카풀' 출시를 놓고 택시업계와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 15일 개최된 TF와 택시업계의 간담회에서 택시업계는 "카풀을 전면 금지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업계는 오는 22일에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규모 '카풀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다.
카풀업계는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모빌리티 분야는 스타트업에서 뒤쳐져 있는 분야"라며 "시장활성화를 통해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태규 벅시 대표 역시 "택시산업의 규모는 8조원 가량인데 현재 사양산업처럼 됐다"며 "모빌리티와 함께 손을 잡는다면 30~40조 시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선웅 쏘카 새로운규칙 본부장도 "너무 많은 카풀 드라이버들이 시장에 나오면 택시업계의 반발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체 모빌리티 총량을 제안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카풀 드라이버의 수를 택시 면허의 10%로 규제하고 시·도가 수급조절 하는 방식의 중재안을 내고자한다"고 말했다.
TF 측은 택시업계와 모빌리티 업계의 의견을 균형있게 듣겠다는 입장이다.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택시업계 평균 수입이 165만원 이고, 서울시 택시기사 중 20대가 3명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TF장인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택시업계, 카풀업계의 의견을 가감없이 수렴하고 소통하고자 한다"며 "TF를 구성한 여러 상임위의 지혜를 모아 정책위 차원에서 솔루션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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