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AP,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등록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산층 이하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기부 사실을 밝혔다.
이번 기부는 미국 내에서 교육기관에 대한 기부로 사상 최대 규모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번 기부금을 활용해 내년 가을 학기부터 학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에서 "내 아버지의 연봉은 6000달러를 넘은 적이 없지만 나는 국방학생융자금와 교내 일자리를 통해 무사히 대학을 마칠 수 있었다"면서 "존스홉킨스 졸업장은, 그게 없었다면 아마 닫혔을 문을 열어주었고 내가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 살 수 있도록 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정치인이자 미디어 기업 블룸버그통신의 사주다. 보유 재산만 500억 달러(약 55조 원)에 이르며 오는 2020년 미국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의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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