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강조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혁신성장 경제 라운드테이블에서 "우리경제의 도전과제가 만만치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단기적 성과에 급급하기 보다 긴 호흡을 갖고 추진해 경제 체질을 바꾸고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며 "창업벤처 뿐 아니라 교육개혁과 노동시장 구조개혁 등을 포함한 경제사회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또 "그 동안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과 1조원 혁신모험펀드 조성, 스톡옵션 비과세 혜택 부활을 추진하고, 50여차례 현장도 방문하면서 혁신성장의 아젠다화를 어느 정도 성공했다"며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과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주력해 이제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2기 경제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2기 경제팀이 곧 출범한다"며 "남은 기간 동안 예산안 처리와 G20 정상회의 등 뿐 혁신성장을 본 궤도에 올려 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 후임이나 정책실장도 혁신성장에 대해 뜻을 같이해 지금까지 조성된 혁신 생태계를 기초로 혁신성장을 추동력 있게 추진하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이 정쟁화됐다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 경제 라운드테이블 주재 후 기자들과 만나 "소득주도성장이냐 혁신성장이냐, 분배냐 성장이냐가 생산적인 토론이었지만 정쟁이 된 것도 아주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논의와 토론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실질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가야 할 현실적인 길을 찾아야 한다"며 "책임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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