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SK엔카닷컴은 작년 하반기 신차 인기모델의 1년 후 잔존가치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에서는 그랜저IG가, 수입차 부문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도요타 캠리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작년 7~12월 국산과 수입 판매실적을 기반으로 상위 각 10개 신차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랜저IG는 국산차 중 87%로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사양과 성능, 디자인 측면에서 모두 우수한 평을 받았다. 신차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은 그랜저IG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기아차 올 뉴 카니발(86%), 현대차 아반떼AD·기아차 올 뉴 쏘렌토(85%·공동 3위), 현대차 올 뉴 투싼 등이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차에서는 E클래스와 캠리 하이브리드가 83%로 1위를 차지했다. E클래스는 판매 대수와 신차가격에서 BMW 5시리즈에 밀렸지만, 잔존가치는 더 높이 평가됐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최근 트렌드에 따라 높은 인기를 구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렉서스 ES(80%), 포드 익스플로러(76%), S클래스(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본부장은 "중고차 구매 시 잔존가치는 가격책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점검해봐야 할 요소"라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