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중심 조직정비 첫 착수
전체 무선사업 총괄조직 '변모'
플랫폼 개발단 신설 B2B 준비
LGU+도 이달말 상설화 나설듯
SKT는 내달초 신성장동력 개편
전체 무선사업 총괄조직 '변모'
플랫폼 개발단 신설 B2B 준비
LGU+도 이달말 상설화 나설듯
SKT는 내달초 신성장동력 개편
이동통신 3사가 5G(세대) 상용화 시대에 맞춰 예년보다 먼저 연말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정비에 착수했다.
지난 16일 KT는 통신사 중 가장 먼저 임원인사를 단행, 5G 중심의 조직을 정비했다. 특히 KT는 5G사업본부를 전체 무선사업 총괄조직으로 변모시켰다. 또한 5G플랫폼 개발단을 신설해 5G 기반의 B2B 서비스를 본격 준비할 방침이다. 이번에 강화된 5G사업본부가 B2C 중심의 5G사업을 담당하고, 신설된 5G플랫폼단은 B2B 영역에서 5G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KT는 예년보다 빨라진 인사를 통해, 5G 시장에서 비즈니스 모델 구축, 킬러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KT에 이어 이달 말 인사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7월 취임한 하현회 부회장이 이번 인사를 통해 5G 대응전략을 비롯한 이동통신 3위 탈피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조직개편에서 '5G 추진단'을 신설한 바 있다. 5G 조직의 상설조직화나 범위 확대가 점쳐진다.
SK텔레콤은 내달 초 그룹인사에서 5G와 함께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융합보안, 빅데이터, IoT 등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취임 3년차에 접어드는 만큼 상당 수준의 인사도 감지된다. 앞서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는 임원 인사를 진행했다. SK브로드밴드는 SK 미디어사업의 한 축이다.
이들 통신 3사는 LTE 상용화 이후 7년 만에 5G로 통신기술의 세대교체에 나선다. 특히 내달 1일 5G 첫 전파 송출을 앞두고 장비 구축과 함께 본격적인 조직정비에 착수한 상황이다.
5G 첫 전파 발사는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서비스가 아니라 모바일 라우터를 통한 와이파이 통신이 될 공산이 크다. 통신업계는 이르면 내년 여름 경부터 5G 가입자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통신사 실적은 부진했지만 선택약정가입자 정체, 5G 가입자 증가, 마케팅비 감소 등으로 내년도 통신사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면서 "내년도에 프리미엄폰 시장이 5G 위주로 재편되고, 통신사도 5G 가입자 위주로 보조금을 투입시킬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지난 16일 KT는 통신사 중 가장 먼저 임원인사를 단행, 5G 중심의 조직을 정비했다. 특히 KT는 5G사업본부를 전체 무선사업 총괄조직으로 변모시켰다. 또한 5G플랫폼 개발단을 신설해 5G 기반의 B2B 서비스를 본격 준비할 방침이다. 이번에 강화된 5G사업본부가 B2C 중심의 5G사업을 담당하고, 신설된 5G플랫폼단은 B2B 영역에서 5G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KT는 예년보다 빨라진 인사를 통해, 5G 시장에서 비즈니스 모델 구축, 킬러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KT에 이어 이달 말 인사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7월 취임한 하현회 부회장이 이번 인사를 통해 5G 대응전략을 비롯한 이동통신 3위 탈피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조직개편에서 '5G 추진단'을 신설한 바 있다. 5G 조직의 상설조직화나 범위 확대가 점쳐진다.
SK텔레콤은 내달 초 그룹인사에서 5G와 함께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융합보안, 빅데이터, IoT 등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취임 3년차에 접어드는 만큼 상당 수준의 인사도 감지된다. 앞서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는 임원 인사를 진행했다. SK브로드밴드는 SK 미디어사업의 한 축이다.
이들 통신 3사는 LTE 상용화 이후 7년 만에 5G로 통신기술의 세대교체에 나선다. 특히 내달 1일 5G 첫 전파 송출을 앞두고 장비 구축과 함께 본격적인 조직정비에 착수한 상황이다.
5G 첫 전파 발사는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서비스가 아니라 모바일 라우터를 통한 와이파이 통신이 될 공산이 크다. 통신업계는 이르면 내년 여름 경부터 5G 가입자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통신사 실적은 부진했지만 선택약정가입자 정체, 5G 가입자 증가, 마케팅비 감소 등으로 내년도 통신사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면서 "내년도에 프리미엄폰 시장이 5G 위주로 재편되고, 통신사도 5G 가입자 위주로 보조금을 투입시킬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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