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영국 다이슨이 온풍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공기청정기를 공개했다.
15일 다이슨은 서울 신사동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이슨 퓨어 핫앤쿨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다이슨의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 350°회전 기능으로 초당 최대 290ℓ의 정화한 공기를 실내 구석까지 분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미세먼지와 유해 가스를 자동으로 감지해 알려주는 지능형 센서도 적용했다. 제품 전면부의 LCD(액정표시장치) 창은 제품이 작동하고 있는 공간에서의 미세먼지·유해가스 분포 정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다이슨 관계자는 "세 개의 센서에서 입력 신호로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한 수치들을 LCD 화면으로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보다 60% 늘어난 헤파 필터와 효과적인 활성탄소 필터를 동시에 탑재해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제거한다. 9m 길이로 200번 접혀 봉인된 헤파 필터는 기존 제품의 필터보다 3m가량이나 더 늘어나 본체를 360도로 감싸고 있다. 'EN1822'라는 시험기준을 통과한 이 필터는 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99.95% 잡아낸다.
또 함께 적용된 활성탄소 필터는 포름알데히드나 벤젠 등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필터 교체 시기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다이슨 링크 앱이나 LCD 창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제품이 찬 바람 기능만 지원한 반면, 이번 신제품에는 온풍 기능을 추가했다. 또 차가운 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는 것이 불편한 점을 고려해, 기기 후면으로 공기를 분사할 수 있는 바람 방향 전환 모드(디퓨즈 모드)를 새롭게 적용했다.
오웬 르노 다이슨 환경 제어 기술 분야 카테고리 인텔리전스 엔지니어는 "방 구석구석 깨끗한 공기를 전달하는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 200번 넘게 접어서 밀봉한 9m 길이의 헤파필터가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3월 한국 시장에 냉풍 기능만 적용한 공기청정기 출시 이후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으며, 앞으로 공기청정기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풍기를 겸비한 다이슨 퓨어 핫앤쿨 공기청정기는 화이트 실버, 아이언 블루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소비자 권장 가격은 99만8000원이다. 강해령기자 strong@dt.co.kr
15일 다이슨은 서울 신사동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이슨 퓨어 핫앤쿨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오웬 르노 다이슨 환경 제어 기술 분야 카테고리 인텔리전스 엔지니어가 새로운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다이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