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1주년 새 경영비전 선포
한국수자원공사가 창립 51주년인 15일 '모두가 누리는 건강한 물순환 서비스'라는 새로운 경영 비전과 4대 전략을 선포한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14일 "새 비전은 자연과 인간, 현재와 미래 세대, 지역 간 격차 없이 모두가 함께 누리는 물 복지를 실현하고 수량·수질·수생태를 아우르는 물순환체계를 구축하며, 국민과 함께 새로운 물의 가치를 창출하고 공유하겠다는 수자원공사의 다짐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4대 전략방향으로 △물안심 서비스 △물나눔 서비스 △물융합 서비스 △물혁신 서비스를 제시했다. 이 같은 방향 설정은 기존 수량과 개발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국민 중심 서비스 공기업으로 새롭게 혁신하기 위한 것이다.
수자원공사는 우선 유역통합 물관리의 성공적 정착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홍수와 가뭄, 수질악화 등 물재해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그간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수생태계 건강성을 증진하는 등 물 환경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두 번째 전략인 물나눔 서비스는 대규모 댐 건설 중단, 기존 댐·저수지 연계 활용, 물 재이용 등 대체수자원을 통해 물을 확보하고 지역 간 동일요금 기반으로 요금 격차를 해소할 방침이다. 수자원공사는 지역간·계층간 차별 없이 균등한 물 서비스 혜택을 누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번째 전략의 하나로 수상태양광, 수열에너지 등 친환경 물에너지를 활성화한다. 하천 복원 등 생태계 서비스 증진과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부산 스마트 에코델타시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도시물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등 혁신 성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마지막으로 공공성 중심 혁신을 통해 국민을 위한 서비스 공기업으로 거듭나기로 했다. 국민과 이해 관계자들과 더 많이 소통하는 등 국민이 신뢰하는 공기업이 되겠다는 다짐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사진)은 "새로운 물관리를 향한 국민 염원이 모여 물관리 일원화가 이뤄진 것"이라며 "자연과 인간을 함께 생각하는 건강한 물서비스, 모든 국민이 공평하게 누리는 물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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