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영향에 車 이용·피해 늘어
각사 손해율 80% 중후반 달해
삼성화재는 5.5% 나홀로 상승
각사 손해율 80% 중후반 달해
삼성화재는 5.5% 나홀로 상승
올해 3분기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의 순이익이 일제히 감소했다. 폭염으로 인한 차량 이용량 증가와 태풍 상륙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손해보험사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6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7008억원에 비해 890억원(12.7%) 감소했다. 삼성화재를 제외한 4개 회사의 순이익이 일제히 줄었다.
특히 KB손보의 당기순이익은 1035억원에서 493억원으로 542억원(52.4%)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메리츠화재는 934억원에서 729억원으로 205억원(21.9%), 현대해상은 1239억원에서 1009억원으로 230억원(18.5%)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DB손보의 당기순이익은 1554억원에서 1516억원으로 38억원(2.5%) 줄어 감소폭이 가장 작았다.
반면 삼성화재는 2246억원에서 2371억원으로 (5.56%)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이들 손보사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폭염과 태풍의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 순이익이 가장 많이 줄어든 KB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3분기 80%에서 올해 동기 89.6%로 9.6%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은 78.8%에서 86.6%로 7.8%포인트, DB손보는 81.7%에서 86.5%로 4.8%포인트 손해율이 높아졌다. 삼성화재 또한 83.5%에서 83.9%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78% 수준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차량 이용량이 크게 늘었고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침수 피해도 증가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4개 손보사의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올해 1~3분기(1~9월)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1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5490억원에 비해 4277억원(16.7%) 감소했다. 해당 기간 KB손보는 3166억원에서 2045억원으로 1121억원(35.4%), 메리츠화재는 2968억원에서 2050억원으로 918억원(31.0%)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손해보험사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6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7008억원에 비해 890억원(12.7%) 감소했다. 삼성화재를 제외한 4개 회사의 순이익이 일제히 줄었다.
특히 KB손보의 당기순이익은 1035억원에서 493억원으로 542억원(52.4%)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메리츠화재는 934억원에서 729억원으로 205억원(21.9%), 현대해상은 1239억원에서 1009억원으로 230억원(18.5%)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DB손보의 당기순이익은 1554억원에서 1516억원으로 38억원(2.5%) 줄어 감소폭이 가장 작았다.
반면 삼성화재는 2246억원에서 2371억원으로 (5.56%)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이들 손보사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폭염과 태풍의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 순이익이 가장 많이 줄어든 KB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3분기 80%에서 올해 동기 89.6%로 9.6%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은 78.8%에서 86.6%로 7.8%포인트, DB손보는 81.7%에서 86.5%로 4.8%포인트 손해율이 높아졌다. 삼성화재 또한 83.5%에서 83.9%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78% 수준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차량 이용량이 크게 늘었고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침수 피해도 증가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4개 손보사의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올해 1~3분기(1~9월)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1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5490억원에 비해 4277억원(16.7%) 감소했다. 해당 기간 KB손보는 3166억원에서 2045억원으로 1121억원(35.4%), 메리츠화재는 2968억원에서 2050억원으로 918억원(31.0%)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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