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서비스 속도 붙을 듯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2월 252억원에 인수한 카풀업체 '럭시'를 흡수합병한다. 이번 흡수합병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 중인 카풀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럭시를 흡수합병한다고 13일 공시했다. 합병승인 이사회 결의예정일은 오는 28일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12월31일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를 증대하기 위함"이라고 합병 배경을 설명했다. 럭시는 흡수합병되지만 럭시의 카풀서비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3분기 중 카풀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택시업계의 반발과 승차공유에 대한 규제로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특히 카카오가 지난 10월 카풀기사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기사 모집에 나서면서 택시업계의 반발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택시업계는 파업을 불사하는 등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승차공유 규제와 관련해 태스크포스(TF)가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규제완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실정이다. 다만 최근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강신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구수영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위원장과 만남을 가진 만큼 카풀서비스에 대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개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김위수기자 withsuu@
카카오모빌리티는 럭시를 흡수합병한다고 13일 공시했다. 합병승인 이사회 결의예정일은 오는 28일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12월31일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를 증대하기 위함"이라고 합병 배경을 설명했다. 럭시는 흡수합병되지만 럭시의 카풀서비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3분기 중 카풀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택시업계의 반발과 승차공유에 대한 규제로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특히 카카오가 지난 10월 카풀기사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기사 모집에 나서면서 택시업계의 반발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택시업계는 파업을 불사하는 등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승차공유 규제와 관련해 태스크포스(TF)가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규제완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실정이다. 다만 최근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강신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구수영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위원장과 만남을 가진 만큼 카풀서비스에 대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개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김위수기자 withs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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