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월 2만원 '프로서비스'
'프로 단독배정권' 매일 2개 지급
제휴업체 콜까지 받을 수 있어
웃돈 추가 '즉시배차'도 재검토
'프로 단독배정권' 매일 2개 지급
제휴업체 콜까지 받을 수 있어
웃돈 추가 '즉시배차'도 재검토
카카오모빌리티가 대리기사 서비스 '카카오T대리'에 기사용 유료 서비스를 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가 모빌리티 사업 분야의 유료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대리'의 유료서비스인 '프로서비스'를 지난 5일 출시했다.
프로서비스는 대리운전 기사들이 월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카카로T 대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들어오는 콜은 물론 파트너업체가 발주한 '제휴콜'까지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콜 '단독배정'을 먼저 받을 수 있는 '단독배정권'보다 우선하는 '프로 단독배정권'이 매일 두개씩 지급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프로서비스 출시에 앞서 다른 제휴업체의 콜을 카카오T대리 기사용 앱으로 받을 수 있는 '제휴콜'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현재 제휴콜은 천안·아산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 실시 중이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프로서비스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이 서비스에 가입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가입후 3개월동안 정기결제시 출근지원금 2만포인트를 매회 지급하는 이벤트를 통해 가입자 확보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카카오T대리'를 통해 운임료의 20%를 수수료로 받아왔다. 카카오T대리를 이용하는 기사들의 숫자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 입장에서는 초기 이용자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같은 이용자들을 기반으로 유료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카카오T대리 '프로서비스'와 어 '즉시배차' 등을 통해 수익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지난 3월 카카오T 택시에 최대 5000원의 웃돈을 지불하면 인근 빈 택시를 강제로 배차하는 유료서비스 '즉시배차'를 추가할 계획이었지만, 정부와 업계의 반발로 도입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은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에서 "카카오는 즉시배차를 포함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들을 검토 중"이라며 "관련 기관과 조율중에 있다"고 밝혔다.
'즉시배차'의 도입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기능이 도입되면 카카오모빌리티가 본격적으로 유료화에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우선 호출', '즉시 배차'의 잠재 수요를 콜택시와 비교 해 해당 요금을 1500~2500원 사이로 설정하고 민감도를 분석한 결과, 최대 연 370억원 수준의 잠재 매출액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대리'의 유료서비스인 '프로서비스'를 지난 5일 출시했다.
프로서비스는 대리운전 기사들이 월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카카로T 대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들어오는 콜은 물론 파트너업체가 발주한 '제휴콜'까지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콜 '단독배정'을 먼저 받을 수 있는 '단독배정권'보다 우선하는 '프로 단독배정권'이 매일 두개씩 지급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프로서비스 출시에 앞서 다른 제휴업체의 콜을 카카오T대리 기사용 앱으로 받을 수 있는 '제휴콜'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현재 제휴콜은 천안·아산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 실시 중이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프로서비스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이 서비스에 가입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가입후 3개월동안 정기결제시 출근지원금 2만포인트를 매회 지급하는 이벤트를 통해 가입자 확보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카카오T대리'를 통해 운임료의 20%를 수수료로 받아왔다. 카카오T대리를 이용하는 기사들의 숫자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 입장에서는 초기 이용자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같은 이용자들을 기반으로 유료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카카오T대리 '프로서비스'와 어 '즉시배차' 등을 통해 수익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지난 3월 카카오T 택시에 최대 5000원의 웃돈을 지불하면 인근 빈 택시를 강제로 배차하는 유료서비스 '즉시배차'를 추가할 계획이었지만, 정부와 업계의 반발로 도입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은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에서 "카카오는 즉시배차를 포함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들을 검토 중"이라며 "관련 기관과 조율중에 있다"고 밝혔다.
'즉시배차'의 도입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기능이 도입되면 카카오모빌리티가 본격적으로 유료화에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우선 호출', '즉시 배차'의 잠재 수요를 콜택시와 비교 해 해당 요금을 1500~2500원 사이로 설정하고 민감도를 분석한 결과, 최대 연 370억원 수준의 잠재 매출액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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