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치면 7.3인치...베일 벗은 삼성 폴더블폰

펼치면 7.3인치...베일 벗은 삼성 폴더블폰
정예린 기자   yeslin@dt.co.kr |   입력: 2018-11-08 12:20
"수십만번 견디는 접착제 개발"
펼치면 7.3인치...베일 벗은 삼성 폴더블폰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에 탑재될 디스플레이(사진)와 UX(사용자환경)를 발표했다. 이번 공개를 계기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출시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을 개최한 가운데, 폴더블폰용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모바일 기술을 공개했다.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는 "폴더블폰을 위해 커버 글라스를 대신할 새로운 소재와 수십 만번 접었다 펼쳐도 견디는 새로운 접착제를 개발했다"며 "접었을 때도 슬림한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AMOLED(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자체의 두께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폴더블폰에 적용될 '인피니트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인폴딩 방식이다. 펼쳤을 때는 7.3인치, 접었을 때는 4.6인치로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다. 접었을 때 바깥면에는 작은 디스플레이가 따로 있다.

특히 펼쳤을 때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앱)을 큰 디스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 또 큰 디스플레이에서 인터넷 브라우징·멀티미디어·메시징 등 동시에 3개의 앱을 사용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 왼쪽 전체 화면에 앱 하나, 오른쪽 화면을 세로로 분할해서 앱 하나가 동작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차세대 사용자 경험(UX)인 'One UI'도 최초로 공개했다. One UI 또한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된다. One UI는 스마트폰 화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간결한 아이콘과 가독성·접근성을 향상한 화면 배치, 한 손 조작 등이 특징이다.

One UI는 내년 1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이달부터 한국, 미국 등에서 갤럭시 S9·S9+, 갤럭시 노트9를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9.0 파이(Pie) 베타 서비스와 함께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구글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최적화하고, 에뮬레이터 등 테스트 도구 제공을 통해 개발자들이 초기부터 앱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이날 삼성은 빅스비 개발 통합 도구인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를 출시해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담 샤이어 비브랩스 CTO는 "삼성전자는 업계 처음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빅스비 툴을 개발자들에게 똑같이 오픈한다"며 "더 많은 외부 앱 유입으로 유저가 훨씬 더 많은 사용성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를 통해 제공되는 빅스비 SDK(소프트웨어 개발키트)와 통합 개발 환경을 활용하면, 누구나 '빅스비 캡슐'을 개발할 수 있다.

정예린기자 yes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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