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에 막힌 디지털의료… 바이오 R&D 융합 새흐름을 읽어라

규제에 막힌 디지털의료… 바이오 R&D 융합 새흐름을 읽어라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   입력: 2018-11-07 18:05
오늘 '바이오 융합테크 포럼'
세계 트렌드·미래상 등 진단
규제에 막힌 디지털의료… 바이오 R&D 융합 새흐름을 읽어라
디지털타임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지난해 11월 1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7 바이오 융합테크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DB

2018 바이오 융합테크 포럼

바이오기술(BT)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바이오 융합테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의료-바이오 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한 기술융합으로 새롭게 열리고 있는 '디지털 의료' 시장의 현황와 미래상을 전망하기 위해 산업계·학계·정책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제종합일간지 디지털타임스는 8일 '바이오와 ICT 결합, 디지털의료 미래'를 주제로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18 바이오 융합테크 포럼'을 개최한다.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 2340억달러(약 260조6500억원)에 달할 정도로 큰 성장이 예고된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심 축을 형성하는 원격의료가 차단되면서 성장이 가로막혀 있다.

실제, 세계적으로 5억회에 달하는 다운로드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건강기록 관리 앱 '삼성헬스'는 국내에서는 반쪽짜리 서비스로 방치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디지털 기기를 통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원격의료를 제외한 극히 한정된 서비스만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디지털의료 시장이 이처럼 높은 규제문턱에 막혀있는 동안 구글,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바이오·제약·의료 분야의 유망한 기술을 가진 기업들과 손잡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대해 가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디지털타임스는 포럼을 통해, 이처럼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계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풀어야 할 기술 혁신, 규제 혁신 과제들을 전문가들을 통해 짚어본다. 이날 행사는 △세계 바이오 트렌드와 국내 디지털의료 정책 방향 △ICT와 의료 결합, 디지털바이오 시대의 도래 △디지털바이오 시대, 의료 혁신기술 등 세 개의 섹션으로 진행된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이 '디지털 융합시대, 바이오혁신'이라는 주제로 개인 맞춤형 의료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열릴 새로운 기술과 산업을 살펴본다. 김 원장은 의료 현장이 웨어러블 기기, 빅데이터, 건강기록 분석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료시대로 변하고 있고, 미래에는 로봇과 AI(인공지능)을 활용한 예방·정밀의료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김흥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장이 '바이오 R&D 융합혁신 - 이슈와 과제'를 주제로, 디지털·네트워크·AI를 핵심으로 하는 바이오 R&D 융합 흐름을 소개한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김재선 연세대 모바일헬스케어사업단 연구교수가 '모바일 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플랫폼 사업자의 원격의료 시장 진출이 활발한 해외 사례를 제시한다. 또한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 빅데이터센터장은 '헬스케어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플랫폼 전략 '이라는 제목으로 AI, 플랫폼, 빅데이터 등을 중심으로 미래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 안종성 GC녹십자셀 연구소장이 '면역세포치료제의 글로벌 동향'을 주제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CAR(키메라 항원수용체)-T 치료제를 소개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정규환 뷰노코리아 CTO가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의 기술 동향 및 시장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AI를 활용한 의료데이터 분석의 필요성과 이를 통해 질환을 조기에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는 연구 개발 사례를 발표한다. 또 신영아 아이크로진 대표가 '클라우드 기반 보안 개인 유전자 분석 플랫폼'을 주제로 클라우드 기반 개인정보보안 유전자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 경험을 공유한다. 이어 박형준 네오펙트 팀장이 '인공지능 날개 달고 진화하는 스마트 재활기기'라는 제목으로 발표에 나서 간소화된 홈재활 디지털기기와 게임콘텐츠를 활용해 재활 치료의 비용은 낮추고 효과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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