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5G 시대… AR 품은 ‘실감미디어’를 잡아라

SKT, VR기기 활용 소셜콘텐츠…KT 게임사와 개발 협력
LGU+ 올초부터 스포츠융합 서비스 내놓고 시장 선점 노려
정부 5개 분야 수익모델 발굴 실증사업 863억 투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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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5G 시대… AR 품은 ‘실감미디어’를 잡아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소셜VR'서비스 SK텔레콤 제공


다가온 5G 시대… AR 품은 ‘실감미디어’를 잡아라
KT가 운영 중인 VR테마파트 '브라이트' KT제공


다가온 5G 시대… AR 품은 ‘실감미디어’를 잡아라
LG유플러스의 'U+아이돌Live'서비스 LG유플러스 제공


5G 상용화 'M 미디어시대'

(5) 킬러서비스


5G(세대)이동통신 상용화가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초고속 모바일망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에 사용자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5G 시대는 초고속·초저지연·초대용량의 특성을 가진 만큼, 5G 네트워크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서비스 또한 B2C·B2B 시장을 넘나들며 다양해질 전망이다. 특히 초고속 무선이동통신 사업 외에도 미디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가 확산 되면서 이통사들 뿐만 아니라 인터넷, 콘텐츠 업체들도 새로운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5G 시대, 킬러 서비스 발굴, 확산을 위해 준비작업에 나서고 있다. 우선, 정부는 5G 유망 분야의 수익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5대 분야의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실감미디어·재난안전·스마트시티로 대표되는 실증사업에는 총 863억원이 투입된다.

업계는 대표적인 콘텐츠로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등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꼽고 있다. 시각적인 분야인 만큼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부분도 크다. 또 동영상·게임·스포츠 등 콘텐츠와 결합해 B2C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한편, 의료·국방 분야를 통해 B2B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 VR 촬영 장비 업체가 들어와 이통사를 비롯한 관련 업계에게 시연했다"면서 "지금까지와는 화질 자체가 다른 만큼 내년 5G 상용화와 더불어 VR과 AR 기술이 훨씬 더 다양화되고 발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이통사들은 이미 올해부터 5G 상용화에 대비해 실감형 서비스를 출시하며 발 빠르게 실험에 돌입했다. 최근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함께 OTT서비스인 옥수수를 통해 '소셜 VR'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VR 기기를 쓰고 가상현실에서 참여자들과 함께 스포츠, 공연 등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제스처 인식 기술을 적용해 움직임에 따라 아바타가 팝콘을 던지거나 야광봉을 흔들 수도 있다.

옥수수 소셜 VR은 5G가 상용화 되면 현재 풀HD보다 최대 16배 선명한 UHD(초고화질) 영상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한편,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VR기술과 게임간 시너지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미 올해 초부터 드래곤플라이와 함께 '스페셜포스 VR'을 선보였다. 특히 KT는 VR게임과 함께 이를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VR워크스루 기술, 흔들림 방지 기술 등도 함께 개발했다.

KT는 현재 더포스웨이브와 함께 넥슨의 '카트라이더'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VR 게임 또한 준비 중이다. 특히 KT는 GS리테일과 함께 VR 테마파크인 '브라이트(VRIGHT)'를 운영 중인 만큼, 5G 시대에는 자체 콘텐츠를 더욱 많이 확보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올 초부터 야구, 골프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U+프로야구 업그레이드 버전과 골프를 연이어 선보이며 스포츠팬들을 모바일 기기 앞으로 끌어모았다. 최근에는 젊은층의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늘고 있는 점을 공략해 5G의 핵심 고객층을 사로잡기 위한 'U+아이돌Live' 서비스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5G가 상용화되면 기존 콘텐츠에 VR과 AR 서비스를 추가하고, 제공 화면 수나 화질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5G는 드론, 지능형CCTV 등과 결합해 B2B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B2B 서비스에 적용할 경우, 5G의 빠르고, 동시다발적인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업계에서는 5G 시대에는 B2C 서비스보다 B2B 서비스가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5G 휴대전화가 내년 3월 첫 출시된다 해도 일반 사용자로 확산 되기 까지는 상당 기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장비 업체들은 B2B 통신 장비에 들어갈 수 있는 모듈을 내년 3월 이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B2B 모듈은 현재 시험장비의 경우 크기가 사람 몸통만큼 큰 만큼, 향후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경령화·최소화 단계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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