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동덕여대 알몸남의 정체...SNS에 나체사진 올리는 이유](http://contents.dt.co.kr/images/201810/2018101902109919607006[1].jpg "[궁금한 이야기Y] 동덕여대 알몸남의 정체...SNS에 나체사진 올리는 이유")
지난 12일 SNS는 사진 한 장으로 발칵 뒤집혔다. 한 남성이 여대 강의실에서 알몸으로 음란 행위를 하는 영상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것. 그곳은 동덕여대 대형 강의실이었고 동영상을 찍은 시점도 학교에 많이 있을 시간인 오후 1시경이었다.
확인결과, SNS 계정에는 10월 6일부터 5차례에 걸쳐 이 여대에서 촬영한 나체사진이 게시돼 있었다.
학생들은 분노했다. 청와대 사이트에 경찰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 글을 올리고, 휴일임에도 학교에 나와 신속한 수사와 범인 검거를 주장하는 집회를 열기까지 했다. 한 대학교를 발칵 뒤집어놓은 '알몸남'. 그는 도대체 왜 여대 교내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일까.
문제의 이 남자 SNS 계정엔 이 여대에서 찍은 영상들만 올려져 있는 게 아니었다. 그는 약 7개월에 걸쳐 30차례 이상 자신의 나체사진을 온라인에 올려놓았다.
여대 교내 뿐만 아니라 주택가, 도로, 카페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이를 촬영한 100여 장의 사진을 '야노중독'(야외 노출 중독)이라는 닉네임으로 SNS에 올렸다.
더 큰 문제는 그 행태가 점점 대담해지고 있다는 것. 처음엔 한밤중 아무도 없는 장소를 선택했지만 과감하게 대낮에 여성들이 자주 지나갈 만한 곳을 범행 장소로 선택했다.
경찰 수사 개시 이틀 만에 '알몸남'이 검거됐다. 그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평범한 20대 청년이었다.
그는 왜 야외에서 홀로 음란행위를 하고 촬영하고 SNS에 올렸을까. 그가 노린 건 무엇이었을까.
18일 금요일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한 20대 남성의 은밀한 출사, 그 뒤에 숨겨진 심리를 들여다본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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