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5G폰 타이틀 경쟁… 삼성, 폴더블폰 `위너` 프로젝트 가동

삼성, 내년 MWC서 단말기 첫선
폴더블폰 상반기 상용 목표 착착
LG·화웨이도 타이틀 경쟁 합류
애플 "계획없어… 2020년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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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5G폰 타이틀 경쟁… 삼성, 폴더블폰 `위너` 프로젝트 가동

5G 상용화 'M 미디어시대'
(3) 불붙는 5G 스마트폰 대전


5G(세대)상용화 시대를 맞으면서 스마트폰 패권 다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5G 스마트폰은 실시간 스트리밍, AR(증강현실)및 VR(가상현실), 게임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상용화 이후에는 다수의 사용자가 5G 단말기로 전환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춤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5G 스마트폰의 초반 승기를 누가 잡을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5G 스마트폰은 5G 최초 상용화 단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B2C 상용화 단계의 완성형 단말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미국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이통사들은 고정형 CPE나 라우터, 모바일 라우터 등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5G 상용화 시대로 전환할 경우, 사용자들은 5G 스마트폰으로 초고화질 영화를 5초 안에 내려받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VR과 AR 등 최근 급부상 중인 실감형 미디어를 더 생생한 화질에서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을 통한 금융 업무 등 개인화 작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에 걸맞는 보안기술 또한 세밀하게 구현할 수 있다.

5G 시대에는 고주파 대역을 넘나드는 mmWave(밀리미터파)를 무선 통신으로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전력 효율 등이 높아져야 한다. 따라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스마트폰 기기와 부품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

산업계에서는 5G 시대, 스마트폰 시장 구도가 어떻게 바뀔치 주목하고 있다. 5G 상용화 초기, 세계 최초 스마트폰을 조기에 출시하고 5G 생태계를 장악하는 것이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현재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점유율을 놓고 상위 업체간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삼성전자가 19.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화웨이(13.3%), 애플(11.9%)이 뒤를 잇고 있다. 특히 화웨이는 2분기 총 4984만 6000대를 판매해 지난해 대비 38.6%가 급증하며 단숨에 2위 사업자인 애플을 넘어서기도 했다. 삼성과 화웨이의 격차도 불과 6% 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 2위를 기록중인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5G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놓고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두 업체 모두 5G 스마트폰 경쟁에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3월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 서비스와 함께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기선제압을 노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타이틀을 단 단말기가 이르면 내년 2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선보이고 정식 출시 시점은 4월경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5G 표준 멀티모드 모뎀인 '엑시노스 모뎀 5100'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모뎀은 업계 최초로 국제표준인 3GPP의 5G NR 릴리즈-15를 적용했다. 이 칩은 6㎓ 이하에서는 최대 2Gbps, 초고주파 대역에서는 최대 6Gbps까지도 지원해 기존 LTE 대비 5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삼성전자가 발표 당시 오는 12월 해당 모뎀을 출시하겠다고 한 만큼, 자사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제조사에도 해당 모뎀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G 시대 미래형 단말기로 주시하고 있는 폴더블폰 준비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폴더블폰은 5G 시대에 최적화 한 단말기로, 대화면에서 5G 기반의 동영상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구현하면서도 경량화, 소형화를 담보할 수 있는 미래형 스마트폰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는 폴더블폰 프로젝트명으로 '위너(WINNER)'를 내걸고 내년 상반기 상용 출시를 목표로 기술개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폴더블폰 프로젝트명인 위너는 5G 시대, 미래 모바일 시장의 승리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화웨이 또한 5G 스마트폰 및 폴더블폰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에릭 쉬 CE0(최고경영자)는 내년 3월 스마트폰 칩셋을 내놓고, 6월에는 5G스마트폰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특히 화웨이도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에 폴더블 폰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와 차세대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게, LG전자 또한 미국의 이통사인 스프린트와 함께 내년 상반기 5G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스프린트는 LG전자의 스마트폰이 북미 시장의 첫 5G 스마트폰이 될 것 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특히 LG전자는 5G용 스마트폰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사 제품의 비중을 늘리고,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5G 스마트폰이 자사 MC사업본부가 턴어라운드 하는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애플은 아직 이렇다 할 5G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애플이 5G 최초 단말기 경쟁에는 가세하지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5G 시장이 본격화 되는 2020년 경에는 전략 모델을 내놓을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의 IT전문 매체 씨넷은 애플이 퀄컴과의 분쟁으로, 내년 하반기 5G 모뎀을 내놓을 인텔과 손잡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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