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프라이버시 포털` 론칭… "개인정보 장사 안해"

페이스북 사업구조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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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미국에서 '프라이버시 포털'을 내놨다. 이는 사용자가 그동안 애플 기기를 사용하면서 입력한 개인정보가 어떻게 저장돼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포털이다.

온라인상의 개인정보를 활용한 광고로 수익을 만들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IT 매체들은 분석했다.

미 IT 매체들은 17일(현지시간) 관련 소식을 전하며 "애플의 프라이버시 포털은 유럽에서는 유럽연합(EU)의 일반정보보호규정(GDPR)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시험 운용된 것이지만, 미주에서는 사용자들에게 처음 선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포털을 통해 사용자는 아이폰 캘린더에 가족 생일, 친구 약속, 사업 미팅 등의 정보를 기록해뒀다면 해당 정보를 추적해 그 정보가 사이버 공간에서 도용되지 않았는지 알아볼 수 있게 됐다. 애플은 사용자가 내려받을 수 있는 정보에는 사진, 알림, 일반문서, 웹사이트 북마크, 앱스토어 구매기록, 기기 수리내역 등 기기와 관련된 거의 모든 개인정보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애플이 이처럼 자사가 보유한 고객 정보를 마치 되돌려주듯이 알아볼 수 있도록 포털을 만든 것은 온라인 개인정보 도용이 심각한 이슈로 부상한 상황에서 자신들은 이를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IT 매체들은 해석했다.

애플의 이번 포털 서비스 정책은 페이스북의 사업구조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페이스북의 수익모델과 관련해서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했을 때 소셜미디어에 문외한인 한 의원이 "페이스북이 어떻게 돈을 버느냐"라고 묻자 저커버그가 "저희는 광고를 합니다"라고 답했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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