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가 내년초 1200억 달러(약 135조 원) 규모로 기업공개(IPO)를 제안받은 것을 전해졌다.
이는 당초 예상 기업가치 700억 달러(약 79조 원)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16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버 IPO 추진 과정에서 정통한 월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지난 9월 우버에 이같이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우버가 자금을 조달할 때 평가된 기업가치의 거의 두 배 수준이며,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를 다 합친 것보다도 많다"고 덧붙였다.
2009년 창립된 우버는 현재 전 세계 600여 개 도시에서 직원 15000여 명을 거느린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모건스탠리 제안서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해 77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이보다 늘어난 100억~1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WSJ은 "월가 투자은행들의 이런 제안에 비춰 우버 IPO는 월가와 실리콘밸리의 가장 뜨거운 이슈이자 기대되는 소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기업공개 시장이 냉·온탕을 오가는 것으로 악명 높은 만큼 우버가 시장의 리스트에 올라왔을 때 주변 여건이 반드시 우호적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다. 우버의 기업가치 평가는 모건스탠리의 시선이 골드만삭스보다 다소 우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우버와 별도로 우버의 음식 배달 서비스인 우버이츠(UberEats)에 대해 2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했다고 WSJ는 전했다.
한편, 우버는 2013년 한국 시장에 출범했지만 현행법 규제와 택시업계의 반발로 2년 만에 철수했다.
최지원기자 cjw@dt.co.kr
이는 당초 예상 기업가치 700억 달러(약 79조 원)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16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버 IPO 추진 과정에서 정통한 월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지난 9월 우버에 이같이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우버가 자금을 조달할 때 평가된 기업가치의 거의 두 배 수준이며,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를 다 합친 것보다도 많다"고 덧붙였다.
2009년 창립된 우버는 현재 전 세계 600여 개 도시에서 직원 15000여 명을 거느린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모건스탠리 제안서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해 77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이보다 늘어난 100억~1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WSJ은 "월가 투자은행들의 이런 제안에 비춰 우버 IPO는 월가와 실리콘밸리의 가장 뜨거운 이슈이자 기대되는 소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기업공개 시장이 냉·온탕을 오가는 것으로 악명 높은 만큼 우버가 시장의 리스트에 올라왔을 때 주변 여건이 반드시 우호적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다. 우버의 기업가치 평가는 모건스탠리의 시선이 골드만삭스보다 다소 우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우버와 별도로 우버의 음식 배달 서비스인 우버이츠(UberEats)에 대해 2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했다고 WSJ는 전했다.
한편, 우버는 2013년 한국 시장에 출범했지만 현행법 규제와 택시업계의 반발로 2년 만에 철수했다.
최지원기자 cj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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