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은 난치병인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이종췌도 이식과 각막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이종 각막 이식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국내는 이종이식 임상시험을 관장할 소관 부처가 정해지지 않았고 관련 규제도 미흡한 상황이다.
사업단은 세계이종이식학회(IXA, International Xenotransplantation Association)와 세계이식학회(TTS, The Transplantation Society) 윤리위원회(Ethics Committee)를 초청, 이종이식 임상시험 국제전문가 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회에는 리차드 피어슨 교수(Richard N. Pierson, 하바드 의과대학 외과학 교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흉부외과 주임교수, 세계이종이식학회 윤리위원장)를 포함해 세계이종이식학회 윤리위원 6명과 세계이식학회 윤리위원 1명 등 총 4개국(미국, 이탈리아, 호주, 뉴질랜드)에서 7명의 석학들이 참석했다.
또한 대한이식학회, 대한안과학회, 대한감염학회 등에서도 전문가들도 함께 했다.
이날 심의회는 ① 독립적이고 실효성 있으며 충분한 정보에 입각한 감독, ② 임상시험 수행 및 결과의 투명성 보장, ③ 승인된 임상시험 계획서를 준수할 책임, ④ 규제 기관에 대한 체계적인 보고 및 필요할 경우 WHO 통보 시스템 등을 통한 유해사건의 보고, ⑤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임상시험 설계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이종이식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 한국의 이종이식과 관련된 법규와 정부 차원의 감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박정규 단장(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정부 유관 부처에서도 관심을 갖고 임상시험을 실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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