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민간 우주여행 비용, 획기적으로 낮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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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CEO(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가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 벤처기업 블루오리진의 민간 우주여행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15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T 전문지 '와이어드 창간 25주년 행사에 깜짝 출연한 베이조스는 "블루오리진의 목표는 우주로 접근하는 비용을 낮추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블루오리진을 지원하는 데 10억 달러(1조1133억 원) 넘는 재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오리진은 내년 안에 개발한 우주선 뉴 셰퍼드를 통해 첫 상업 우주관광 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우주 관광객에게 책정될 요금은 1인당 최소 2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조스의 발언을 두고 미 IT 매체들은 최근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일본의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를 최초의 민간인 달 여행객으로 선정, 발표한 데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스페이스X 본사에서 오는 2023년 자사 로켓을 타고 민간인 최초로 달 여행을 하게 될 인물을 발표한 바 있다.

베이조스는 "지구는 유한하며, 언젠가 태양계에 수많은 사람이 도달하는 때를 예상해본다"면서 "우리가 장기적인 목표를 실행하는 때가 되면 내가 살아있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간 인터넷에서는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그런 격변이 우주에서도 필요할 것"이라며 "20년간 온라인에서 했던 것을 우주에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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