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아쉬운 2-2 무승부...A매치 4경기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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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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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안방 A매치에서 파나마를 상대로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 평가전에서 박주호(울산)의 선제골과 황인범(대전)의 추가 골로 2-0 리드를 잡았지만 결국 두 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이로써 벤투호는 9월 11일 칠레전 0-0 무승부에 이어 두 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예고한 대로 베스트 11에서 전 포지션에 걸쳐 5명을 교체했다.

원톱에 석현준(랭스)이 섰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함부르크)을 배치했다. 2선에는 남태희(알두하일)와 기성용(뉴캐슬), 황인범, 포백 수비라인에 왼쪽부터 박주호-김영권(광저우)-김민재(전북)-이용(전북)이 늘었다. 골문은 조현우(대구)가 지켰다.

지난 12일 우루과이전 비교해 공격수 석현준과 미드필더 황인범, 수비수 박주호, 김민재, 골키퍼 조현우가 새롭게 선발 명단에 들었다.

석현준을 꼭짓점으로 손흥민과 황희찬이 공격 삼각편대를 이룬 한국은 빠른 측면 돌파를 이용해 경기 초반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수비수 박주호는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황희찬이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을 드리블로 돌파한 뒤 골라인 부근까지 침투해 공을 반대편 뒤쪽으로 길게 빼줬다. 박주호는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달려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9분 미겔 카라르고에게 한 차례 중거리슈팅을 허용한 한국은 이후 파나마에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황인범은 전반 33분 손흥민이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공을 뒤로 돌려주자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왼쪽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파나마는 전반 45분 오른쪽 프리킥 기회에서 아르만도 쿠퍼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려주자 공격수 아브디엘 아로요가 구쳐오른 뒤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틀어 만회골을 뽑았다.

벤투 감독은 후반 들어 이용을 빼고 23세의 수비수 김문환(부산)을 이용 교체 기용해 실험과 점검을 병행했다.

하지만 후반 3분 남태희가 골키퍼 조현우를 보고 길게 공을 뒤로 빼줬는데, 롤란도 블락부른이 공을 가로챈 뒤 가벼운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갈랐다. 약속된 플레이의 부재와 집중력 부족이 자초한 아쉬운 동점 골이었다.

후반 41분 기성용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남태희의 헤딩슛은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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