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설문조사보다 긍정적 전망
14일(현지시간) CNN방송은 여론조사기관인 SSRS와 함께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6%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재선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7%였다.
특히 남성과 무당파,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투표를 하겠다는 의향을 보인 유권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을 전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CNN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지난 3월 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던 점을 감안하면 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나설 경우 이에 대항할 인물로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33%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강화한 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전 부통령 다음으로는 지난 대선 레이스에서 돌풍을 일으킨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13%, 카말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이 9%,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8%로 각각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7일 유·무선 전화통화를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8%포인트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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