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의 서버 오류와 피싱 사기 등으로 인해 가상화폐 관련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의원(바른미래당)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가상화폐 관련 소비자피해 현황에 따르면 소비자 상담 건수는 2016년까지 단 한 건도 없었지만, 지난해 89건 접수된 데 이어 올해는 7월까지 111건이 접수됐다. 1년 반만에 200여건에 달한 셈이다. 반면 소비자 상담 중 피해구제로 이어진 건은 지난해 46건, 올해 73건으로 119건에 불과했다.
소비자 피해 유형을 보면 가상화폐거래소의 입출금 지연 등 부당행위로 인한 피해가 7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불이행(25건)과 계약해지(9건) 순이었다.
거래소별는 빗썸에 대한 피해구제 신청이 57건으로 가장 많았고, 업비트도 21건에 달했다.
유의동 의원은 "지난해부터 가상화폐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가상화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정부의 조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의원(바른미래당)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가상화폐 관련 소비자피해 현황에 따르면 소비자 상담 건수는 2016년까지 단 한 건도 없었지만, 지난해 89건 접수된 데 이어 올해는 7월까지 111건이 접수됐다. 1년 반만에 200여건에 달한 셈이다. 반면 소비자 상담 중 피해구제로 이어진 건은 지난해 46건, 올해 73건으로 119건에 불과했다.
소비자 피해 유형을 보면 가상화폐거래소의 입출금 지연 등 부당행위로 인한 피해가 7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불이행(25건)과 계약해지(9건) 순이었다.
거래소별는 빗썸에 대한 피해구제 신청이 57건으로 가장 많았고, 업비트도 21건에 달했다.
유의동 의원은 "지난해부터 가상화폐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가상화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정부의 조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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