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모바일 앱’ 특화 서비스로 1020 충성고객 늘린다

편의점업계, ‘모바일 앱’ 특화 서비스로 1020 충성고객 늘린다
김아름 기자   armijjang@dt.co.kr |   입력: 2018-10-14 12:34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편의점업계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화된 서비스로 모바일과 편의점에 익숙한 1020 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14일 이마트24는 창립 1주년을 맞아 이마트24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앱 '이마트24'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모바일 앱을 내놓은 CU와 GS25, 세븐일레븐과 차별화되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신규 고객을 창출하고 가맹점 매출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소통형 콘텐츠'다. 이마트24TV, 이마트24랭킹 등 고객과 경영주가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24TV에서는 이마트24와 경영주, 고객이 직접 영상을 제작해 올릴 수 있으며 이마트24랭킹에서는 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의 매출 순위, 신제품 등을 소개한다.

GS25는 모바일 앱 시장에서 한 발 앞서 있다. GS25는 지난 2011년부터 모바일 앱 '나만의 냉장고'를 운영하고 있다. 다운로드 수와 평점 등에서도 경쟁사에 앞선다. 특히 편의점의 대표 행사인 1+1, 2+1 행사에서 받은 제품을 저장해 놨다가 나중에 수령하는 기능은 특허를 받아 다른 편의점에서 찾아볼 수 없는 GS25만의 서비스다. 또한 원하는 매장에서 도시락을 미리 주문했다가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는 도시락 예약 기능도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CU는 2012년 출시한 모바일 앱 'CU 멤버십'을 2016년 '내 맘대로 꾹'으로 리뉴얼해 운영하고 있다. 단골 매장을 지정하면 맞춤형 세일 소식을 받을 수 있고 매장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멤버십 포인트를 친구와 주고받을 수도 있다. 또한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모바일 앱으로 주문한 후 집에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부탁해! 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3위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7월 '세븐일레븐' 앱을 출시하고 경쟁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달리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모바일 앱의 중요성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할인을 받는 연계 서비스에 익숙한 10대들이 핵심 타깃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65.3%는 주 1회 이상 편의점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대학생들과 30대 직장인들도 바쁜 와중에 간단히 끼니를 때우기 위해 편의점 도시락을 찾을 때가 많다. 원하는 도시락을 미리 주문할 수 있고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앱 서비스가 중요한 이유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마트나 백화점 등 다른 유통산업에 비해 고객 연령층이 낮은 편"이라며 "앱과의 연계로 모바일에 친숙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편의점업계, ‘모바일 앱’ 특화 서비스로 1020 충성고객 늘린다
편의점 4사의 모바일 앱. 왼쪽부터 CU 내맘대로 꾹, 세븐일레븐, GS25 나만의 냉장고, 이마트24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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