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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똑같다면 어디 살겠느냐"에는 질문에 김현미 "일산이요"

 

입력: 2018-10-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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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똑같다면 어디 살겠느냐"에는 질문에 김현미 "일산이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일산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출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국정감사에서 '집값이 다 똑같다면 어디에 살겠느냐'는 다소 뜬금없는 질문에 서슴없이 '일산'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질문자는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김 장관과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 등에 대한 문답을 이어가다 "대한민국 주택 가격이 모두 같다고 하면 장관은 어디에 살겠느냐"고 물었다.

서울 강남 등 인기 지역의 부동산 가격 급등의 원인이 투기수요나 공급부족이 아니라 지역 자체의 생활여건이 좋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하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김 장관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일산'이라고 답했다.

일산은 본인의 거주지이자 일산 서구는 지역구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산 서구는 수도권 중에서 집값 상승률이 매우 낮은 곳 중의 한 곳이다.

갑작스럽게 표출된 김 장관의 지역구에 대한 자부심에 국감장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김 장관은 평소 기자간담회 등을 할 때도 수도권 집값 문제가 나오면 복잡한 강남보다는 일산이 살기 좋다는 이야기를 잘하는 편이다.

이에 이 의원은 "김 장관은 그럴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은 강남 3구에 살려고 할 것"이라며 "서울의 지하철 노선 대부분이 강남 3구에 집중돼 있고 명문 학교와 병원 등도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2기 신도시가 잘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라며 "2기 신도시에 이런 인프라를 넣으면 수십억원씩 내면서 강남에 있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아는 선배가 '노무현 정권 때 집값이 10억원 올랐고 이번 정권에서도 10억원이 올라 집값이 30억원이 됐다'며 고맙게 생각한다고 하더라"라며 정부의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이 없다고 몰아세우기도 했다.

이에 김 장관은 "일정 부분 동의하고 일정 부분 동의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며 "신규 택지를 공급할 때 그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같이 밝히겠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함진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다음 총선에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출마해야겠죠"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19대, 20대 총선에서도 당선한 3선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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