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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부분파업…빛바랜 해양플랜트 수주

 

김양혁 기자 mj@dt.co.kr | 입력: 2018-10-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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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11일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날은 현대중공업이 약 4년 만에 해양플랜트 일감에 따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로 다음 날이다. '희망의 신호탄'은 불과 하루 만에 빛이 바래게 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이날 오후 중공업 3·5지단(공정별 조직)과 현대일렉트릭의 4시간 부분 파업을 했다. 노조는 다음 날인 12일에 이어 15일, 16일에도 추가 부분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오는 17일과 18일에는 전면 파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일감절벽에 시달리며 해양사업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이를 쟁점으로 노사는 지난 7월 말 교섭을 끝으로 2개월 넘게 교착상태에 빠졌다.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기준 확정을 주장하는 노조와 기본급 동결 등을 제시한 회사 측의 견해차도 큰 편이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해를 넘길 것이라는 우려가 새어 나온다.

최근 5년간 현대중공업 노사는 대부분 해를 넘겨 임단협을 타결했다. 지난 2014년의 경우 다음 해 2월, 2016년과 2017년은 연계해 올해 2월에야 끝을 냈다.

어렵사리 따낸 해양플랜트 일감도 빛이 바랬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전날인 10일 현대중공업은 미국 휴스턴에서 석유개발 회사인 엘로그 익스플로레이션사와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인 '킹스 키' 프로젝트에 대한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수주금액은 4억5000만 달러(약 5130억 원)로,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3.32%에 해당한다.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를 수주한 것은 지난 2014년 11월 아랍에미리트 나스르(NASR) 원유생산설비를 수주한 이후 4년 만이다.김양혁기자 mj@dt.co.kr

현대중공업 노조, 부분파업…빛바랜 해양플랜트 수주
울산 중구 현대중공업 해양공장 크레인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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