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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조 황금알 시장… 韓 - 美, 내년 상반기까지 `주도권 전쟁`

美, IPTV 등 5G 고정용 서비스
韓, 모바일 라우터로 5G 상용화
中 이통사 내년 5G폰 출시 계획
日, 도쿄올림픽 연계 서비스 실험 

정예린 기자 yeslin@dt.co.kr | 입력: 2018-10-10 18:11
[2018년 10월 11일자 17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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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조 황금알 시장… 韓 - 美, 내년 상반기까지 `주도권 전쟁`


5G 상용화 'M 미디어시대'
(2)한-미 '세계 최초' 각축전… 中-日도 잰걸음


5G(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5G는 제 4차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이자 8년 안에 관련 시장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10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5G가 가지는 의미가 큰 만큼, 각국 정부는 직접 상용화를 주도하고 이에 맞춰 이동통신사들과 장비, 단말기 제조사들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은 5G 시장에서 앞서 나가며, 상용화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올 초부터는 서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주장하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양국 모두 서로 최초의 5G 서비스를 주장하고 있지만, 5G 최초 상용화에는 큰 차이가 있다. 미국은 인터넷과 IPTV 등 고정형 서비스를 두고 5G 상용화라고 일컫고 있지만, 우리는 이동통신용 5G가 진정한 상용화라는 입장이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는 모빌리티(이동성)가 중요하다"며 "이통사가 모바일 라우터로 5G를 상용화한다면, 세계 최초의 5G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업계는 12월 1일 5G 전파 발사와 동시에 모바일 라우터를 통한 5G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바일 라우터는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지국과 기지국 사이에서 끊김없이 서비스가 가능하게 만드는 핸드오버 기술을 지원한다. 결국 스마트폰의 직전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의 이동통신사들도 뒤에서는 크게 이견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미국 통신사들도 우리가 이동통신 상용화에서 앞선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미국은 이미 최근 5G 고정형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이통사인 버라이즌은 이미 이달 초부터 세크라멘토, 휴스톤 등 4개 도시에 '5G 홈'을 공급하고 있다. 다만 버라이즌의 5G는 5G CPE를 통해 집이나 회사 등 한정된 공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홈 인터넷 서비스다. 고정형 서비스라는 점 외에도 버라이즌이 3GPP의 '5G NR'표준이 아닌 자체 표준 '5GTF'를 사용하는 것도 한계라는 지적이다.

미국의 AT&T 또한 올해 연말부터 휴스턴, 달라스 등 12개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AT&T는 3GPP의 5G NR을 사용하지만, 이 또한 이동성이 없는 라우터를 사용해 이동통신과는 거리가 있다.

한미간 5G 상용화에 대한 논쟁은 실제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기가 나와야 해결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우리 정부는 내년 3월 스마트폰을 통해 완전한 의미의 5G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삼성은 현재 3월을 목표로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의 스프린트 또한 최근 LG전자의 5G 스마트폰으로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선언했다. 결국 한국과 미국의 5G 상용화 전쟁은 내년 상반기까지 긴장 태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을 따라잡기 위한 중국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20년으로 5G 상용화 계획을 잡았지만, 중국의 이통사들은 내년 중 일부 지역에서 5G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스마트폰까지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이나모바일은 현재 5개 도시에 5G 기지국을 구축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의 경우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톈진의 '차이나모바일 5G 공동 혁신센터 톈진 개방 실험실'에서 5G 기지국 테스트에 돌입해왔다. 또 베이징, 충칭, 선전, 청두 등 12개 도시에서 네트워크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차이나 유니콤은 베이징 등 16개 도시에서 올해 내 기지국 약 300개를 설치하고,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차이나텔레콤 또한 베이징 일부에 5G 기지국을 구축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과 연계해 5G 상용화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총무성의 주도로 이통사들이 원격진료(NTT도코모), 건설기계 원격조작(KDDI), 자율주행 트럭 군집주행 시 원격 모니터링(소프트뱅크) 등 다양한 5G 서비스를 실험하고 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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