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102명 설문조사 결과
54%는 "현재와 비슷·하락"
54%는 "현재와 비슷·하락"
심각한 부동산시장 양극화
부동산 전문가 2명 중 1명은 1년 뒤 서울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은 현재와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한국개발연구원)가 10일 발표한 'KDI 경제동향 10월호'에 담긴 2018년 3분기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2명 중 46.1%는 1년 뒤 서울이 주택 매매가격이 현재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현재와 비슷(26.5%)하거나 하락(27.5%)할 것이라는 응답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 주택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의 경우는 전문가 51%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전세 가격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46.1%가 서울 지역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비수도권 지역은 12.7%만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3분기 서울 지역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에 대해 절반 이상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고, 비수도권 지역은 낮다고 평가한 전문가가 더 많았다.
정부의 강화된 주택 관련 세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이 많았다. 보유세에 대해 전반적으로 강화된 현행 체제를 유지하거나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재산세는 현행유지 의견이 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는 강화하자는 의견이 48%로 현행유지(42%)보다 높았다. 반면 취·등록세는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양도세의 경우에는 현행유지(39%)와 완화(37%) 의견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된 이후인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학계·연구원·금융기관·건설사 등 전문가 100여 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응답자는 102명이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부동산 전문가 2명 중 1명은 1년 뒤 서울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은 현재와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한국개발연구원)가 10일 발표한 'KDI 경제동향 10월호'에 담긴 2018년 3분기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2명 중 46.1%는 1년 뒤 서울이 주택 매매가격이 현재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현재와 비슷(26.5%)하거나 하락(27.5%)할 것이라는 응답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 주택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의 경우는 전문가 51%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전세 가격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46.1%가 서울 지역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비수도권 지역은 12.7%만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3분기 서울 지역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에 대해 절반 이상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고, 비수도권 지역은 낮다고 평가한 전문가가 더 많았다.
정부의 강화된 주택 관련 세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이 많았다. 보유세에 대해 전반적으로 강화된 현행 체제를 유지하거나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재산세는 현행유지 의견이 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는 강화하자는 의견이 48%로 현행유지(42%)보다 높았다. 반면 취·등록세는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양도세의 경우에는 현행유지(39%)와 완화(37%) 의견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된 이후인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학계·연구원·금융기관·건설사 등 전문가 100여 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응답자는 102명이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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