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현대홈쇼핑이 사용하지 않는 아이스팩을 무료로 수거해 식품 협력업체에 무상 제공하는 자원 재순환 캠페인 '북극곰은 얼음팩을 좋아해'를 정례화한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10일부터 현대H몰 내 캠페인 전용 페이지를 열고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을 상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난 두 달간 캠페인당 1000여 명 내외가 참여하고 1인당 20여 개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대백화점 천호점과 울산점에서는 첫 날 고객들이 몰려 조기 마감될 정도로 참여도가 높아 이를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 매달 첫째주 월요일에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선착순 1000명에 한해 수거 신청을 받으며 1인당 신청할 수 있는 아이스팩(타사 제품 포함)은 20개다. 택배업체가 고객 집으로 방문해 직접 수거하며 택배 비용은 현대홈쇼핑이 전액 부담한다. 참여한 고객에게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인 'H포인트' 5000포인트를 증정한다.
현대홈쇼핑은 이외에도 지역 아파트 단지 및 교육기관 등과 연계한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도 준비 중이다. 회사 측은 캠페인 시행 이후 아파트 단지 자치회와 지역 교육 기관 등에서 참여하고 싶다는 연락이 와 대량의 아이스팩을 한 번에 수거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추가로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두 달간 모은 아이스팩은 현대그린푸드를 비롯해 엘더블유, 행복한200프로 등 3개 협력사에 전달돼 재사용 중이다.
박종선 현대홈쇼핑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포장재 재활용 및 재사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 정기적으로 무료 수거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