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전면배치 가능성도
네이버가 10월부터 모바일 뉴스화면을 개편하면서 미디어 시장 전반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네이버 모바일 초기 화면이 구글처럼 검색창으로 꾸며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27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모바일 첫 화면 개편을 앞두고 수십 개의 버전을 내부적으로 테스트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네이버는 지난 13일~20일까지 네이버 모바일 초기화면 사내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 올라온 샘플 디자인 가운데는 초기화면에 구글처럼 검색창만 띄우는 디자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고위 관계자는 "10월 모바일 화면 개편을 통해 첫 화면에는 뉴스를 노출시키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그 다음 화면에는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메인 화면에 킬러 콘텐츠인 뉴스가 사라질 경우, 포털 업계는 물론 신문, 방송, SNS, 동영상 등 미디어 시장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모바일 첫 화면에 동영상을 전면 배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치고 있다. 국내 동영상 시장의 80% 이상을 독과점하며 최대 미디어 플랫폼으로 올라선 유튜브를 견제하기 위한 승부수로 보인다.
네이버는 이미 지난달 화질과 동영상 시간 제한을 개선했다. 8K 화질을 지원하는 유튜브를 겨냥해 한 단계 아래인 4K 화질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동영상 재생 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7시간까지 늘렸다.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구글처럼 초기화면을 바꿀 경우, 미디어 시장에서 급격히 경쟁력을 상실할 가능성도 크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전 세계 인터넷 강자인 구글이 유일하게 한국에서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배경에는, 네이버가 검색과 뉴스를 초기화면에 함께 제공했던 영향이 컸다는 것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27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모바일 첫 화면 개편을 앞두고 수십 개의 버전을 내부적으로 테스트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네이버는 지난 13일~20일까지 네이버 모바일 초기화면 사내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 올라온 샘플 디자인 가운데는 초기화면에 구글처럼 검색창만 띄우는 디자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고위 관계자는 "10월 모바일 화면 개편을 통해 첫 화면에는 뉴스를 노출시키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그 다음 화면에는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메인 화면에 킬러 콘텐츠인 뉴스가 사라질 경우, 포털 업계는 물론 신문, 방송, SNS, 동영상 등 미디어 시장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모바일 첫 화면에 동영상을 전면 배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치고 있다. 국내 동영상 시장의 80% 이상을 독과점하며 최대 미디어 플랫폼으로 올라선 유튜브를 견제하기 위한 승부수로 보인다.
네이버는 이미 지난달 화질과 동영상 시간 제한을 개선했다. 8K 화질을 지원하는 유튜브를 겨냥해 한 단계 아래인 4K 화질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동영상 재생 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7시간까지 늘렸다.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구글처럼 초기화면을 바꿀 경우, 미디어 시장에서 급격히 경쟁력을 상실할 가능성도 크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전 세계 인터넷 강자인 구글이 유일하게 한국에서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배경에는, 네이버가 검색과 뉴스를 초기화면에 함께 제공했던 영향이 컸다는 것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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