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SW업계 "황금알 낳는 스마트카 솔루션 잡자"

구글·MS진출 속 국내업계 가세
"모바일보다 더 큰 시장 변화 예고
플랫폼 주도권 확보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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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SW업계 "황금알 낳는 스마트카 솔루션 잡자"
자동차 업계가 자율주행 등 스마트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며 관련 SW(소프트웨어) 업계 또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플리커 제공
최근 자동차 업계가 자율주행 등 스마트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SW 관련업체들이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일 지멘스는 AEV(자율주행전기차) 설계에서 열 시뮬레이션을 위한 '심센터' SW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주행 거리 확대, 승차감 최적화, 센서 및 시스템 안정성 보장 등 AEV 설계에서 열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한다.

AEV 설계를 위해서는 상호 의존적인 요구사항을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다양한 센서와 시스템의 설계, 연동성이 정확해야 안전한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고성능 자율주행 시스템의 열·전력 부하는 전기차 주행 거리를 최대 35%까지 축소한다.

뿐만 아니라 쾌적한 승차감을 갖추는데 필요한 요건과 기계주행 행동도 차량의 전동 파워트레인 에너지 효율과 주행 거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차량 통합부터 전동 파워트레인과 차량 설계에 이르는 전자 장치에 대한 효율적 열 설계가 필수적이라는 게 지멘스 측 설명이다.

지멘스 관계자는 "심센터 열 설계 솔루션은 자율주행 차량 기능을 다루는 솔루션으로 설계 팀은 이를 활용해 최적의 설계 효율을 낼 수 있고 경쟁사와의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멘스 뿐만 아니라 이미 구글, MS(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이 자동차 업계와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 중인 가운데, 국내 SW 업계 또한 자율주행 SW 시장에 담금질이 한창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차량전문 SW 개발기업인 현대오트론은 지난달 윈드리버와 자율주행용 안전 SW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합의했다. 윈드리버는 항공우주-국방 산업에서 활용되는 실시간운영체제(RTOS)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두 회사는 오는 2022년까지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차량에 탑재할 차세대 SW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임베디드 전문 SW회사인 한컴MDS도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V2X(차량 간 통신) 알고리즘 등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솔루션을 개발, 높은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주력 사업영역인 자동차 부문은 전체 매출액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업체의 전장 R&D 투자 증가에 힘입어 관련 매출이 지속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SW업계 관계자는 "자동차가 수많은 전장부품과 SW가 탑재된 스마트 기기처럼 변신하며 SW 업계에 가져올 변화가 모바일 시장보다 클 수 있다"며 "플랫폼 주도권의 향방에 따라 SW 기업들이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는 그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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