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미·중 무역분쟁을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기준)로 인식하고 주력 산업 고도화와 새로운 수출품목군 육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업계는 미·중 상호관세가 당장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오래갈수록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민관합동 실물경제 대책회의'에서 "미·중 간 분쟁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민관이 끊임없는 혁신을 해야 한다"며 이 같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미·중 양국은 기존 관세에 추가로 오는 24일부터 각각 2000억달러, 60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
김 본부장은 "중국의 부상을 견제해야 한다는 미국 조야의 초당적인 지지와 '중국몽' 실현을 위한 중국의 의지를 고려할 때 미·중 분쟁이 장기간 지속될 뉴노멀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서명과 비준을 통해 미국과의 통상관계에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미국의 자동차 232조 조사에도 신속하고 엄중히 대응해 업계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 등 8개 주요 업종별 단체는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교역 위축으로 반도체·자동차 등의 중장기 수요 위축과 가전 대미수출 감소를 우려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
우리 업계는 미·중 상호관세가 당장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오래갈수록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민관합동 실물경제 대책회의'에서 "미·중 간 분쟁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민관이 끊임없는 혁신을 해야 한다"며 이 같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미·중 양국은 기존 관세에 추가로 오는 24일부터 각각 2000억달러, 60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
김 본부장은 "중국의 부상을 견제해야 한다는 미국 조야의 초당적인 지지와 '중국몽' 실현을 위한 중국의 의지를 고려할 때 미·중 분쟁이 장기간 지속될 뉴노멀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서명과 비준을 통해 미국과의 통상관계에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미국의 자동차 232조 조사에도 신속하고 엄중히 대응해 업계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 등 8개 주요 업종별 단체는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교역 위축으로 반도체·자동차 등의 중장기 수요 위축과 가전 대미수출 감소를 우려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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