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게시물 노출시 상담센터 연결
인스타그램 제공
인스타그램은 19일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사옥에서 '부모님을 위한 자녀의 안전한 인스타그램 사용 가이드' 한글판을 공개했다. 이 가이드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개발됐으며, 안전한 인스타그램 사용 방법을 제시한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용이 활발해지며, 무분별한 유해 콘텐츠 유포 및 노출과 관련한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날 정재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디지털 성범죄 등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인스타와 같이 사진과 동영상이 풍부한 환경에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인스타그램은 유해 콘텐츠로 인한 악영향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을 소개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사용자가 부정적인 게시물을 검색하거나, 이에 노출될 경우 상담센터와의 연결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해시태그(#)로 자해, 자살 등을 검색하거나 관련 콘텐츠에 노출되면, '도움을 드리고자 연락드립니다'라는 메시지와 상담 가능 연락처가 제시된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도입된 활동 관리 기능 또한 강조했다. 헬레나 러치 인스타그램 아태지역 정책 총괄은 "지난 6일 동안 인스타그램을 사용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며 "부모가 시간 설정 등을 통해 30분, 1시간 단위로 사용시간 등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