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한번에 콜렉션 ‘신상’이 좌르륵… 블록체인 입은 패션

블록체인 기반 제조·유통 연결
실크로드 패션 플랫폼 주목
"트렌드 분석·신진디자이너 발굴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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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한번에 콜렉션 ‘신상’이 좌르륵… 블록체인 입은 패션

블록체인 입은 패션

전 세계 패션의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며 최근 패션산업에 블록체인 등 첨단 ICT 기술이 도입돼 고전적 의류 및 패션업계 문제를 해결해주려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패션 소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해감에 따라 기존의 오프라인 리테일러들의 완사입 시스템이 붕괴되고, 이러한 변화로 인해 기존의 홀세일 비즈니스 구조를 기반으로 운영하던 수주전시회, 런웨이콜렉션, 쇼룸비즈니스 등 오프기반 시스템의 역할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SNS의 확산으로 실시간 정보 공유, 데이터 처리기술 확대, 3D 프린팅 기술의 상용화 등 다양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존의 기획-수주-제조-유통-판매의 가치사슬이 붕괴되고 있다. 패션의 변화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패션 브랜드들은 평균적으로 일 년에 여섯 번의 콜렉션을 선보이고, 럭셔리 브랜드조차도 리드 타임을 줄여나가는 추세이다. 빠른 변화 속도는 표절 문제와 소비자 구매를 반영한 빠른 제품 디자인 주기와 방향의 문제들을 야기, 관련 업계에서는 블록체인을 통한 혁신으로 제2의 패션 붐이 형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 패션 플랫폼 기업 실크로드는 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와 유통, 소비자를 연결하는 '실크로드 패션 플랫폼' 프로젝트를 지난달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영역에 있던 패션업체와 서비스, 디자이너, 패션상품의 제조, 유통 등의 핵심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생태계로 연결하고, 신속한 패션 트렌드 분석과 다양한 신진 디자이너를 통한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터치 한번에 콜렉션 ‘신상’이 좌르륵… 블록체인 입은 패션

실크로드가 만들고자 하는 패션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에서는 패션 제조업체, 패션기업, 리테일러, 바이어, 아카데미, 소비자 등 패션 관련 사업을 영위하거나, 패션 관련 데이터를 이용하는 수많은 참여자들이 참여하게 된다.

실크로드는 패션 유통의 한 부분을 기록해주는 참여자들을 위해 포인트 보상체계를 마련하여 생태계 참여를 독려한다. 참여자는 디자인 프로토타입 시연, 구매의사 표시, 디자이너 발굴 등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다면 실크코인(SLK)을 획득할 수 있으며, 획득된 실크코인은 홍보의 수단으로 활용되거나 대체수단으로 환원될 수 있다.

실크코인은 생태계 참여자들 간의 거래에 쓰이며, 생태계 참여자들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실크 생태계를 통해 생성된 패션 블록체인 기록은 디자인 트렌드 분석 거래에 활용되거나, 패션 제조업 및 유통업계 등에서 사용될 수 있고, 발생한 이익은 데이터의 소유자에게 추가적인 수입을 제공한다.

실크로드 관계자는 "기존 홀세일 기반 제조·유통의 느린 프로세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패스트 패션 브랜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피드백에 기반 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육성해 합리적 가격, 빠른 트렌드 반영, 다양하고 유니크한 디자인 기반의 패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중이 공동 개발한 월튼체인의 물류 플랫폼인 '월튼 플랫폼'이 국내 대형 패션유통타운인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에 처음 도입된다.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와 블록체인 기술사인 월튼체인이 협력, 블록체인 기술과 월튼체인의 RFID를 적용해 유통, 물류 및 매장관리의 혁신과 고객서비스를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동대문 관광특구는 1일 유동 인구가 100만명이며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는 800만명, 1일 총 매출이 약 500억원에 이르며 3만 5000여 개의 매장 점포 수가 있는 국내 최대 의류패션 유통단지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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