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시장 열리나"… 벤처·ICT 업계도 기대감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동행
향후 북한 시장 진출 발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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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시장 열리나"… 벤처·ICT 업계도 기대감


2018 南北정상회담 평양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장병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협명위원장이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다는 소식에 중기벤처 및 ICT 업계가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17일 중소벤처 업계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IT분야도 비핵화 진전, 남북관계 개선 등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 변화에 따라 남북 간 협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통신을 비롯한 ICT(정보통신기술)인프라가 취약한 북한에 향후 국내 ICT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ICT 업계는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사진)이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다는 것 자체에 상징적인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장 위원장은 인터넷 기업인 네오위즈의 이사를 거쳐 스타트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했고, 게임업체 블루홀을 창립한 IT 전문가다. 지난해 10월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IT 업계 한 관계자는 "남북경협과 관련해 그동안 IT분야와 관련한 협의는 전혀 없었다"면서 "장병규 위원장을 동행하는 것 자체가 남북한간 ICT 분야의 경협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중소 벤처 및 ICT 업계의 이같은 기대감에 대해 장병규 위원장은 기업들이 남북관계를 긴 흐름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장 위원장은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동행하게 된 것은 많이 보고, 듣고 오라는 의미가 담긴 것 같다"며 "그러나 남북관계에 대해 단기적 시각을 갖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남북관계라는 것이 잘 될 때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서로의 오해로 잠시 흔들릴 때도 있지만, 그러면서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기업들이 남북관계를 긴 흐름으로 바라봐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장 위원장은 18일 방북단의 일원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 땅을 밟는다. 한편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국가의 미래 먹거리 발굴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다. 각 분야별 4차산업혁명 대응 기반 마련, 관련 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 등이 핵심역할이다.

MPC=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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