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호승 기자]여야가 17일 정경두 국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주적' 개념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서청원 무소속 의원은 "(정 후보자에게) 주적이 누구냐고 물어보니 서면답변에서 우물쭈물하기만 하더라. 국제사회 움직임은 평화로 가지만 북한을 우리 적이라는 소신 있는 답변을 해야 했다"고 했다.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방백서에서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내용이 삭제돼야 할 이유가 있는가"라며 "객관적으로만 말하지 말고 정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백승주 의원은 "후보자는 종전선언을 하면 북한이 비핵화를 마음 놓고 할 것이라고 했다"며 "다들 장관 하려고 하면 군이 어떻게 되겠느냐.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고 했다.
정 후보자는 주적 개념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주적이 북한군으로만 제한됐는데 영공·영토·영해에 위협을 가하는 세력이나 IS(이슬람국가)와 같은 주체 불분명의 테러 세력, 사이버테러 세력도 모두 총괄적으로 표현하는 개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 후보자가 1년 전 합참의장 후보자로 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했다는 점을 들어 도덕성은 물론 정책 능력도 검증됐다고 지원사격을 했다.
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1년 전 청문회 때 참여한 의원 중 6명이 지금 그대로 있다. 당시 나름대로 검증을 다 했다"며 "국방백서에 담을 주적 개념 논란도 더는 불필요한 논쟁으로서 후보자는 멋진 표현을 이용해 주적 개념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호승기자 yos547@dt.co.kr
서청원 무소속 의원은 "(정 후보자에게) 주적이 누구냐고 물어보니 서면답변에서 우물쭈물하기만 하더라. 국제사회 움직임은 평화로 가지만 북한을 우리 적이라는 소신 있는 답변을 해야 했다"고 했다.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방백서에서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내용이 삭제돼야 할 이유가 있는가"라며 "객관적으로만 말하지 말고 정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백승주 의원은 "후보자는 종전선언을 하면 북한이 비핵화를 마음 놓고 할 것이라고 했다"며 "다들 장관 하려고 하면 군이 어떻게 되겠느냐.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고 했다.
정 후보자는 주적 개념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주적이 북한군으로만 제한됐는데 영공·영토·영해에 위협을 가하는 세력이나 IS(이슬람국가)와 같은 주체 불분명의 테러 세력, 사이버테러 세력도 모두 총괄적으로 표현하는 개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 후보자가 1년 전 합참의장 후보자로 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했다는 점을 들어 도덕성은 물론 정책 능력도 검증됐다고 지원사격을 했다.
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1년 전 청문회 때 참여한 의원 중 6명이 지금 그대로 있다. 당시 나름대로 검증을 다 했다"며 "국방백서에 담을 주적 개념 논란도 더는 불필요한 논쟁으로서 후보자는 멋진 표현을 이용해 주적 개념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호승기자 yos547@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