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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에 병맛코드까지’… 금융사 유튜브 광고 조회수 쑥쑥

KB방탄소년단 1100만뷰 돌파
신한 '젊은 수학천재' 700만뷰
젊고 참신한 이미지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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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에 병맛코드까지’… 금융사 유튜브 광고 조회수 쑥쑥
KB국민은행의 온라인 광고영상인 'KB스타뱅킹 X 방탄소년단 by KB국민은행' 화면.
유튜브 캡처


"복잡한 계산 없이 심플하게"

신한카드가 지난 7월 유튜브 광고 영상에 선보인 문구다. '젊음 수학천재의 슬픔'이란 제목으로 만든 영상 광고는 단순 주유 할인 서비스를 찾는 고객층을 타깃으로 제작됐다. 이 유튜브 영상 광고는 공개한 지 4주 만에 조회 수 700만을 돌파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등 금융사들이 유튜브나 TV 등을 포함한 광고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이미지를 깨고 젊고 참신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영상 광고를 활용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국민 아이돌로 떠오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KB스타뱅킹 X 방탄소년단 by KB국민은행'이란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다. 지난 3월 공개된 이 광고 영상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합쳐 1100만뷰를 돌파해 KB광고 영상 중 최대 조회 수를 기록했다.

금융사들이 활용하는 콘텐츠는 다양하다. 아이돌 그룹이나 스포츠 스타와의 동영상은 물론이고 20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B급 코미디 문화인 일명 '병맛 코드'까지 더해 만든다. 요즘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웹드라마 형식까지 활용한다.

우리은행은 웹드라마 형식의 영상 광고를 만들어 유튜브, 네이버TV 등에서 방영하고 있다.

이 콘텐츠는 유명 광고 모델을 기용하진 않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젊은 남녀의 결혼과 일을 소재로 한 광고다. '더 큰 우리를 위해' '더 큰 미래를 위해' '함께하는 우리 이야기'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이 광고는 현재까지 90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높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병맛 코드'를 가미한 영상을 제작해 TV와 지하철역 내에서 7가지 에피소드를 주제로 방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여성이 웰컴저축은행 앱 하나만 있으면 교통카드가 필요 없다고 말하자, 남성이 여성의 폰을 빼앗고는 버스를 타고 유유히 사라지는 방식 등이 있다. 반듯한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움이 돋보이는 광고들로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금융 업계 관계자는 "향후 금융사들이 청년층의 트렌드로 떠오른 웹드라마 형식이나 병맛코드와 같은 것을 활용해 영상 광고 제작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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