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2일(현지시간) 국내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아이폰XR의 페이스 아이디 참고 애플리케이션으로 카카오뱅크를 소개했다.
페이스 아이디는 아이디나 비밀번호 입력없이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하고, 앱이나 계정 등에 접속할 수 있는 안면인증 기술이다.
애플은 이 기술을 적용한 카카오뱅크 화면을 캡처해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애플과 사전 협의가 없었음에도 앱이 소개되자 한껏 고조된 모습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새벽에 애플 홈페이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그동안 카카오뱅크가 모바일 뱅킹에 최적화된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쏟은 노력이 인정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뱅크는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세계에서 인정 받은 보안·인증 기술을 은행 앱에 안정적으로 적용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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