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장세 차이로 실적 대조"
[디지털타임스 윤선영 기자]아시아 증시가 2002년 이후 가장 긴 하락장세를 이어가면서 이 지역 억만장자들이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부호들의 주식가치가 올해에만 1000억달러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13일 블룸버그통신은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포함된 세계 500대 부자 중 아시아인 120명이 올해 들어 모두 990억달러(약 111조원)를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과 홍콩 출신 56명이 아시아 전체 부자 120명의 손실액 중 67%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12억달러(1조3000억원)를 날렸다. 실제 중국 최대 부자였던 왕젠린 다롄완다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93억달러(10조4000억원)의 자산이 감소했다. 이어 마화텅 텐센트 회장이 올해 25% 가까운 주가 급락으로 자산이 92억달러 줄었다.이는 아시아 증시가 2002년 이후로 가장 긴 약세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지난 12일 16년 만에 처음으로 10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7000억달러(784조8000억원) 가까이 증발했다. 아시아 부호의 자산가치가 급락한 반면 비 아시아 지역 부호의 자산은 2.7%가 늘었다.
특히 미국 부호 173명은 올 들어 자산가치가 1320억달러(약 148조원)나 증가했다.
세계 최고의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최고경영자)는 올해 주가 급등으로 647억달러(72조5천억원)를 추가해 자산가치가 1638억달러(183조60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윤선영기자 sunnyda72@dt.co.kr
13일 블룸버그통신은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포함된 세계 500대 부자 중 아시아인 120명이 올해 들어 모두 990억달러(약 111조원)를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과 홍콩 출신 56명이 아시아 전체 부자 120명의 손실액 중 67%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12억달러(1조3000억원)를 날렸다. 실제 중국 최대 부자였던 왕젠린 다롄완다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93억달러(10조4000억원)의 자산이 감소했다. 이어 마화텅 텐센트 회장이 올해 25% 가까운 주가 급락으로 자산이 92억달러 줄었다.이는 아시아 증시가 2002년 이후로 가장 긴 약세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지난 12일 16년 만에 처음으로 10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7000억달러(784조8000억원) 가까이 증발했다. 아시아 부호의 자산가치가 급락한 반면 비 아시아 지역 부호의 자산은 2.7%가 늘었다.
특히 미국 부호 173명은 올 들어 자산가치가 1320억달러(약 148조원)나 증가했다.
세계 최고의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최고경영자)는 올해 주가 급등으로 647억달러(72조5천억원)를 추가해 자산가치가 1638억달러(183조60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윤선영기자 sunnyda72@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