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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으로 눈 돌린 LCC…`제주·티웨이` 지방공항에 잇따라 신규 취항

 

김아름 기자 armijjang@dt.co.kr | 입력: 2018-09-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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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지방 공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포화상태에 다다른 인천공항에서 과도한 경쟁을 펼치기보다는 지방공항에서 주요 거점을 직접 연결하며 수익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13일 티웨이항공은 오는 11월 2일부터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기타큐슈행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앞서 대구국제공항에서 구마모토를 잇는 대구~구마모토 노선을 오는 11월 29일부터 운행하기로 했다. 이번 일본행 노선 2개가 열리면 티웨이항공은 대구국제공항에서만 12개 국제선을 운영하게 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4월에는 블라디보스토크 행을, 7월에는 하바롭스크 행을 신설한 바 있다.

제주항공도 올해 들어 지방공항 취항을 대폭 늘리고 있다. 오는 10월 28일부터 대구~도쿄(나리타)를 신규 운항하기로 한 것을 포함, 올해에만 지방공항발(發) 국제선 노선을 9개나 늘렸다. 제주항공은 51개 국제선 노선 중 절반에 가까운 19개 노선을 지방공항에서 운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LCC들이 지방 공항으로 눈을 돌리는 것을 당연한 행보로 보고 있다. 해외를 찾는 관광객은 매년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인천공항의 신규 취항이 어려워지자 지방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오사카와 도쿄, 대만 타이베이와 태국 방콕 등 국내 관광객이 즐겨 찾는 인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지방 공항 노선을 늘려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거점 다변화까지 이뤄내려는 것이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일본 노선은 웬만하면 손해를 보지 않는다"며 "지금 수준의 주 7회 편성이라면 지방 공항에서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인천과 김포, 제주를 제외한 지방 공항에서 출발한 국제선 여객기 수는 2만7186대로 2016년 같은 기간 대비 28% 늘어났다. 비중으로 따져봐도 14.6%에서 16.5%로 2%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LCC 항공사들은 앞으로도 지방 공항발 신규 노선을 적극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인천을 찾기 부담스러운 지방 이용객들을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한편 새로운 노선도 발굴해 신규 고객을 창출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각 지방공항에서 새로운 수요 발굴을 위한 시도를 시작한 이후 여행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지방발 국제선 확대는 거점 다변화와 지방공항 활성화라는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책임감 있는 도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지방으로 눈 돌린 LCC…`제주·티웨이` 지방공항에 잇따라 신규 취항
<제주항공 제공>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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